최근 주식시장에서 '원영적 사고'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영적 사고는 초긍정적 사고방식을 뜻하는 인터넷 밈으로,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주식 투자에 적용하여 갑작스러운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 전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5월 2일부터 5월 23일까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를 대거 매수하고 있습니다. 순매수 2위에는 JYP Ent.(59,600원 ▼1,000 -1.65%)가 자리잡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총 1517억원어치를 매수했습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대장주인 하이브(200,500원 ▲2,400 +1.21%)도 1312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4위에 올랐습니다.
이와 같은 투자자들의 행보는 엔터테인먼트 주식이 여러 악재에 휩싸여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예를 들어,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으로 인해 지난달에만 12% 하락했으며, JYP Ent.는 주요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 급감으로 인해 올해 들어 41% 하락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같은 기간 동안 15%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손절보다는 추가 매수를 선택했습니다. 이는 장기적인 모멘텀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증권가 역시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주가 바닥을 확인해야 할 시기라며 저점 매수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인 그룹의 데뷔와 글로벌 진출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의 이기훈 연구원은 "1년간 이어진 가격 조정으로 바닥을 고민해야 한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앨범 판매량 부진 이슈가 지속되고 있지만 신인 그룹들의 데뷔 앨범은 해당 이슈와 무관하게 높은 성과를 보였고, 글로벌 아티스트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기간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내림세를 보여왔습니다. 순매수 1위는 카카오(44,450원 ▼1,000 -2.20%)로 1631억원어치를 매수했습니다. 이 외에도 한국전력(19,660원 ▼330 -1.65%)(1398억원), S-Oil(67,900원 ▲100 +0.15%)(994억원), 카카오뱅크(22,650원 ▼550 -2.37%)(760억원), LG에너지솔루션(356,000원 ▼6,000 -1.66%)(758억원) 등이 10위 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들 종목의 현 주가는 전달 대비 모두 하락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에서 소외되었던 '바닥주'들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향 수출 감소 우려로 내림세를 보였던 화장품주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화장품 대장주인 LG생활건강(454,500원 ▼5,500 -1.20%)은 28%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본느(4,220원 ▲215 +5.37%)(87%), 브이티(27,000원 ▼350 -1.28%)(65%), 코스맥스(169,100원 ▲300 +0.18%)(34%) 등도 급등했습니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침투율이 높아지면서 화장품주의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출 호조세가 뚜렷해지면서 우려를 불식시킨 결과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3억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수출은 85억 달러로, 전년 대비 6.4% 증가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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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