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노동 지표와 경제 지표가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장금리가 올라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전주대비 8천 건 감소한 21만 5천 건을 기록해 탄탄한 노동 수요를 보여주었습니다. S&P 글로벌 PMI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환기시켰습니다. 서비스업 PMI는 전월대비 3.5pt 급등한 54.8을 기록해 예상치 51.2를 상회했고 제조업 PMI는 50.9로 나타나 시장 전망치 49.9를 뛰어넘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5.4bp 상승한 4.48%, 미국 국채 2년물은 6.6bp 상승한 4.94%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10% 상승하여 105.04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0.90% 하락한 76.87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74%, 다우 지수는 1.53%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39%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02% 하락했습니다. 애플 -2.11%, 마이크로소프트 -0.82%, 아마존 -1.14%를 기록했으며 테슬라가 -3.54%, 알파벳은 -1.60%, 메타는 -0.43% 하락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는 호실적 발표를 바탕으로 +9.32%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예상보다 통화 긴축 정책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에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 40분 기준으로 코스피 -1.20%, 코스닥 -0.8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폭증하는 수요에 김 가격 인상이 이루어지자 김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SKC 반도체 유리기판 계열사인 앱솔릭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다는 소식에 일부 유리기판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선, 음식료, 백화점, 건설기계, 여행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김 관련주, 유리기판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김 관련주

-최근 식품업체들이 김 가격을 인상하면서 업계 1위인 '동원 양반김'도 김 가격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동원F&B는 6월1일부터 양반김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해 ‘양반 들기름김’은 9,480원에서 1만980원으로 15.8%, ‘양반 참기름김’은 4,780원에서 5,480원으로 14.6% 인상될 예정입니다. 이 같은 가격 인상은 김의 원료인 원초 가격의 인상 때문으로 김 원초 가격은 전년대비 약 2배 가량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사조씨푸드, CJ씨푸드를 비롯한 김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CJ씨푸드 종목 분석]


CJ씨푸드는 어묵, 유부, 김 등을 포함한 식품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최근 CJ비비고 직화 들기름김(5g 20봉), CJ 비비고 직화 참기름김(4.5g 20봉) 가격을 8,980원에서 9,980원으로 1천원(11%) 올리고 CJ 명가 재래김(4g 16봉)은 5,380원에서 6,980원으로 1,600원(30%) 올리는 등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자 주가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일본산 김 작황이 부진해 수출량이 줄어들면서 한국산 김의 수출 단가는 지난 4월 전년대비 조미김 +19.2%, 마른김 +71.9%를 기록하여 주가 상방 압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수산업관측센터 측은 김 도매가격이 계속 상승해 10월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으며 김 수요 전망 또한 늘어날 것이라 예측되고 있기 때문에 단기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유리기판 관련주

-SKC의 유리기판 계열사 앱솔릭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법에 따른 약 1,023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받게됐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23일 앱솔릭스가 최근 준공한 조지아주 코빙턴의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기판 양산 공장에 이같은 규모의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칩 제조사를 제외한 소부장 기업 중에서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을 받는 첫 사례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기가비스, SKC를 비롯한 일부 유리기판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SKC 종목 분석]


SKC는 2차전지 소재, 화학,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매출에서 거의 90%를 차지하는 2차전지 소재와 화학 사업이 부진한 업황을 이어가면서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762억원으로 확인되어 전년 289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나마 이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이 약 60%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약 11% 줄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는 이를 선반영하여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중인 분야들의 성장성이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리기판 투자사 앱솔릭스는 최근 미국 조지아에 건설한 세계 최초 생산공장의 장비 입고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진행 중이며, 2분기 중 자체 샘플 테스트를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고객사 인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7만t의 고강도 PBAT 생산공장을 베트남 하이퐁시에 건설하고 있어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위 2개의 사업 분야가 다른 사업 부문의 부진을 커버할 수 있을 만큼의 강한 성장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이평선들이 448일선 위로 올라오며 점차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