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유입으로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매파적 FOMC 회의록에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금일 개최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연 3.5%로 11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5%로 상향하고,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6%로 유지했습니다. 성장률 전망치를 올리고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하는게 말도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시장에서는 어찌됐든 비둘기적으로 받아들이며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0.06%, 코스닥은 +0.10%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원 하락한 1,366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3거래일간 순매도를 나타냈고 나머지 시장은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기아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현대차, 한화솔루션, LG화학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대안으로 SOFC가 주목받으며 SOFC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반도체, 태양광, 풍력, 조선, 희토류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SOFC 관련주,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SOFC 관련주

-최근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 분산발전원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원자력보다는 천연가스에 주목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6일 마이크 워스 셰브론 CEO는 "AI와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급증 영향으로 천연가스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 언급한 바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안으로 천연가스가 데이터센터 신규 전력 수요 중 절반 이상인 60%를 해결하고 나머지 40%는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가 떠받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LS머트리얼즈, 범한퓨얼셀을 비롯한 SOFC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범한퓨얼셀 종목 분석]


범한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 및 제품 생산 전문업체로 건물용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고금리로 인해 수소 시장의 매력도가 크게 하락하면서 주가는 장기 우하향의 흐름을 나타냈지만 이번에 SOFC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닥을 다지고 상승 추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SOFC는 수소를 연료 삼아 세라믹과 같은 고체 산화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전지이며, 연료의 화학 에너지를 전기적 반응을 통해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장치로 대기 오염을 일으키지 않고 전기 발생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점차 전력 수요 압박이 강해져 수소 또한 AI 수혜주로 주목 받고는 있지만 아직은 대중적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진 못했기 때문에 기술 개발이 더 이루어지기 전까진 단기 상승에 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키움증권은 에스임의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주요 아티스트의 2분기 컴백을 시작으로 1분기 보다 실적 개선 트렌드는 명확하며 2023년 월드투어 규모 감안 시 산업 안정성 제고는 확실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K-POP의 글로벌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엔터 시장의 기본 매출원인 앨범 판매량이 아시아, 북미를 중심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고 일본, 미국 대상 K-POP 인기 증가는 결국 수익성 높은 월드투어-MD 사업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큐브엔터, 에스엠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에스엠 종목 분석]


에스엠은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EXO, 레드벨벳, NCT, SuperM, 에스파 등의 소속 가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 음반 제작, 퍼블리싱, 공연 기획 및 제작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실적 성장세 둔화와 각종 구설수 우려로 엔터 업종이 고점 대비 상당히 하락했지만 본격적인 대형 아티스트들의 컴백 기대감과 한한령 해제 가능성에 반등 요소가 주목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NCT Dream이 외형 성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에스파의 컴백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하반기 신인 걸그룹 및 영국 보이그룹 데뷔가 예정되어 있기에 장기 이평선의 저항을 뚫고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