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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상장 손해보험사인 처브(Chubb)의 주식을 비밀리에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의 보험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험주 상승 배경

보험주가 상승한 주요 요인 중 하나는 호실적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손해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2조 969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이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보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보험주의 배당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향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설정했으며, 메리츠금융지주는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워런 버핏 효과

버핏의 투자 전략은 안정성을 중시합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처브 주식 약 2600만 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약 67억 달러(약 9조 1790억 원) 상당의 지분으로, 처브 주식은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 중 9번째로 큰 종목이 되었습니다.

버핏 회장은 고금리 시대에 채권투자 비중이 높은 보험사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애플 주식을 대거 팔고 은행주를 매입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뒤엎는 행보였습니다.

이 같은 소식들로 인해 증권가에서는 보험주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화재의 목표주가를 35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NH투자증권은 현대해상의 목표주가를 4만 원에서 4만 2000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DB손해보험의 목표주가를 11만 2000원에서 12만 8000원으로 올렸습니다.

워런 버핏의 투자와 한국 보험주의 호실적, 그리고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요인들이 맞물려 한국 보험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향후 주주환원 정책과 추가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로 인해 보험주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