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하락 출발했지만 4거래일만에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두고 안심이 된다고 언급해 금리 인상 우려를 진정시켜 주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방향성을 잡기에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 내일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과 FOMC 의사록의 중요성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3.2bp 하락한 4.41%, 미국 국채 2년물은 2.0bp 하락한 4.83%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09% 상승하여 104.66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0.68% 하락한 배럴당 79.26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25% 상승했고, 다우 지수는 0.17%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22%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1% 하락했습니다. 애플 +0.69%, 마이크로소프트 +0.87%, 알파벳 +0.53%를 기록했고 엔비디아는 +0.64%, 테슬라는 +6.66% 상승했습니다. 반면 아마존과 메타는 각각 -0.21%, -0.90%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매도 물량 출회와 목요일에 이루어질 한국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세에 접어들어 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후 2시 기준으로 코스피 -0.02%, 코스닥 +0.0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북미 수소 밸류체인 확장 소식에 수소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 중국 성장 모멘텀 가속화 전망에 화장품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페인트, NI, 반도체, 태양광, 석유화학, 로봇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수소 관련주, 화장품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수소 관련주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에서 청정 물류 운송 사업을 중심으로 수소 상용 밸류체인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해당 사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상품성 개선 콘셉트 모델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전시했으며, 자율주행 기술 업체인 플러스와 협력해 미국에서 최초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대한 레벨4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이 2026년 수소를 연료로 쓰는 슈퍼카를 세계 최초로 생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년 전 콘셉트카로 내놓은 ‘N비전 74’를 수소 슈퍼카로 개발하기로 하고 ‘N74’라는 코드명을 붙여 8월부터 성능 검증용 ‘T카’ 제작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두산퓨얼셀, 삼영에스앤씨를 비롯한 수소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삼영에스앤씨 종목 분석]


삼영에스앤씨는 환경, 에너지 효율, 건강과 관련된 온도, 습도, 미세먼지, 가스 등 센서와 응용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칩형온습도센서, 상대습도센서, 온습도센서모듈 등이 있습니다. 금일 급등은 수소 관련 이슈 보다는 삼성SDI가 배터리 생산 수율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고성능 습도 센서 적용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당사가 해당 센서를 개발해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수급이 몰렸기 때문이라 풀이됩니다. 차트상으로는 장기 바닥 구간에서 횡보 후 N자형 우상향 흐름 초입 구간이라 보여지지만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종목으로 투자주의 공시가 뜰 만큼 작전주의 느낌이 강하게 나고 연간 매출 100억원대, 3년간 영업이익 적자, 시가총액 400억원대라는 리스크가 있기에 매수하더라도 단기적 측면에서만 접근하는게 유효하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화장품 관련주

-미래에셋증권은 화장품 업종의 1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의 연속이었으며 브랜드부터 ODM까지 전 밸류체인에 걸쳐 호실적을 나타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비 중국 국가의 성장세가 가팔라졌는데 주요 브랜드들의 비 중국 해외 매출은 아모레퍼시픽 YoY +14%, 코스알엑스 YoY +80%, 에이피알 YoY +89%, 아이패밀리에스씨 YoY +92%, 브이티 YoY +80%, 클리오 YoY +47% 등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과 미국을 주축으로 기타 국가들도 수출 규모가 커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선진뷰티사이언스, 씨티케이를 비롯한 화장품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씨티케이 종목 분석]


씨티케이는 뷰티 크리에이션 플랫폼 CTK CLIP을 통해 뷰티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공장시설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콘텐츠 기획, 제품 디자인, 포뮬라, 패키지 개발, 마케팅, 생산, 검수, 물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사 감소라는 악재로 인해 주가는 얼마 전까지 우하향을 이어왔고 1분기 실적만 보더라도 연결기준 매출액 약 183.7억 원, 영업손실 8.1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악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현재의 수주 잔고와 계약 논의 등을 종합해서 볼 때, 기존 고객사들의 리오더 증가로 2분기부터는 매출 호조를 기대할 수 있다는 기업 측의 가이던스 제공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가파른 반등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볼린저밴드 중간선을 지지선 삼아 장기 이평선을 장대 양봉으로 돌파했고 이전 고점의 저항 매물도 쉽게 소화했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