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돈의문뉴타운 또는 교남뉴타운이란 과거의 이름보다 "경희궁자이"라는 말이 더 익숙할 것이다. 물론 나 같은 지방 촌놈은 경희궁자이가 뭔 아파트인지도 몰랐고 중구의 대장이란 것도 몰랐다.

"교남뉴타운"은 2차 뉴타운 중 가장 면적이 작지만 서울 중심인 종로구에 위치하는 6만평 규모의 개발구역이다. 도심중심부에 위치하지만 오래된 상업건물과 노후주택이 밀집하여 낙후된 곳으로 낙인 찍힌 곳이었다. 하지만 역사와 전통을 지키면서 개발을 하여 강북 최고의 아파트인 "경희궁자이"를 탄생시켰다.

오늘은 역사와 전통의 돈의문뉴타운(교남뉴타운) CBD대장 경희궁자이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서울 종로구

과거 김두한이 활동했던 서울의 종로구이다. 야인시대를 본 우리 세대들은 김두한은 어렸을 때의 영웅이었다.

특히, 문화재로는 남대문, 동대문 등의 사대문, 경복궁, 창궐궁, 창경궁과 같은 조선의 궁궐,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미술박물관 등의 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같은 미술관 등이 있다.

본래 종로구의 장점인 많은 문화재와 공원은 신도시식 개발에는 큰 장애물이다. 그래서 서울시와 종로구는 이를 교남동 돈의문뉴타운과 무약동 등 궁궐로 인한 고도제한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위치에 대규모 아파트 지역을 건설하였다.

이 중 교남동은 종로구에 위치하며 사대문 안이라는 한정된 입지이다. 경희궁 자이가 있는 길인 통일로 건너편은 서대문구인데 서대문구는 요새 북아현뉴타운이 한창 진행 중이다.

교남뉴타운

교남뉴타운은 행정동은 교남동이지만 교남, 교북, 홍파, 송월, 평동 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개발은 도심형 개발방식에 의해 주거와 상업, 업무기능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뉴타운이다. 교남뉴타운과 비슷하게 시행했던 뉴타운의 대장은 단연코 "왕십리뉴타운"이다.

교남뉴타운(돈의문뉴타운)은 일반주거지역 81%, 상업지역 19%로 복합적으로 개발했던 곳이고 다가구주택과 단독주택이 약 60%나 되었다. 교남뉴타운은 1구역은 주거지역으로 개발되었고 나머지 부분은 상업지역으로 개발되어 1구역이 가장 관심이 많았고 현재 경희궁자이로 탄생했다.

개발 트랜드는 친환경 요건에 맞추어 인왕산과 경복궁, 덕수궁과 연계하여 역사문화공원 등 생태환경을 조성하였고 서대문역에서 독립문역 구간은 교남뉴타운의 랜드마크가 되는 주상복합 건물을 건설하였다.

교남뉴타운은 서울 중심부에 위치하고 CBD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입지이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아래쪽엔 5호선 서대문역과 가까워 역세권의 장점을 가진다.

또한, 근처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이 있는데 교남뉴타운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여러 재개발 구역과 얽혀있다.

경희궁자이

과거 경희궁자이도 미분양이 떴었다! 14년도 평당 2,300만원이었는데 당시 종로구 최고의 분양가였다. 시장에서 비싸다고 평가받았지만 현재는 서울 중구, 종로구의 대장이다. 현재 지방의 분양가가 평당 2,300~2,500만원으로 분양 중인데 서울은 무려 10년이 앞서있다.

교통이 편리한데 위로는 3호선, 밑으로 5호선의 더블역세권이고 병원도 바로 옆에 있다. 버스노선도 많고 광화문사거리에는 특히, 수도권 전구역을 갈 수 있는 버스편들이 있다.

경희궁자이의 약점은 학군이다. 단지 내부에 학교가 있는 것이 아니고 학교는 길을 건너서 가야하기에 아쉽다. 3단지의 경우 초등학교는 "서울덕수초등학교"로 배정받고 1, 2, 4,단지는 "서울독립문초등학교"에 배정받는다. 중학교는 중부 2학군, 고등학교도 중부학교군으로 배정된다. 학원가는 독립문역에 있지만 많은 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5호선을 타고 목동이나 3호선을 타고 대치동으로 가거나 마포의 효창동 쪽으로 많이 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대문 CBD, 중심업무지구

CBD는 종로구, 중구 등 대표 도심에 위치한 업무지구이다. 그래서 통칭, 사대문 CBD로 광화문역과 종각역, 을지로 인근의 중심업무지구이자 서울의 전통적인 업무지구이다.

오래된 지역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전통적인 업무지구로 여전히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본사가 있다. 또한, 주요 은행과 언론사들이 있고 대사관, 시청, 외교부 등 행정기관들도 여기에 위치한다.

광화문, 서울역, 서대문역, 종로1가, 을지로1, 2가 등에 업무지구가 발달하였고 종로3~6가, 충무로 일대는 구시가지이다.

경희궁자이는 이 CBD에서 보기 드문 신축인데 보통 4대문이 근처에 있는 재개발 구역은 자주 문화재가 발굴된다. 문화재가 발굴되면 사업이 지연되고 그 동안 이자폭탄을 맞는다. 그렇기에 4대문 재개발 구역에선 신축, 대단지 아파트는 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