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수입 물가 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여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4월 미국 수입 물가는 전월대비 0.9% 상승하여 예상치인 0.3%를 상회하여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연료와 식품이 지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매파적인 연준 총재들의 발언도 부담이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준 총재는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언급했고, 뉴욕 연준 총재인 존 윌리엄스는 물가 둔화 확인은 반갑지만 금리 인하 결심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3.5bp 상승한 4.37%, 미국 국채 2년물은 7.2bp 상승한 4.80%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16% 상승하여 104.51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0.93% 상승한 배럴당 79.36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21%, 다우 지수는 0.10%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26%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5% 하락했습니다. 애플 +0.06%, 구글 +0.97%, 테슬라 +0.49%를 기록한 반면 엔비디아는 -0.29%, 마이크로소프트는 -0.49%, 아마존은 -1.27%, 메타는 -1.73%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대형주 중심으로 출회되고, 특히 코스닥 지수는 HLB의 간암 신약인 리보세라닙이 FDA로부터 보완 요구를 받은 것으로 전해져 HLB그룹 관련주가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해 크게 하락한 모습입니다. 오후 12시 기준으로 코스피 -0.93%, 코스닥 -1.4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김 수요 폭증에 김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삼양식품과 빙그레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식량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사료, 마켓컬리, 교육, 출산장려정책, 미용기기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김 관련주, 식량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김 관련주

-김 수출량 증가로 인해 주요 수산 관련 기업들이 1분기 호실적을 공개했습니다. CJ씨푸드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13.33억원(전년대비 +10,161.19%), 사조씨푸드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30.27억원(전년대비 흑자전환), 사조대림은 연결기준 영업이익 440.99억원(전년대비 +41.03%), 동원수산은 연결기준 영업이익 25.28억원(전년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CJ씨푸드, 사조씨푸드를 비롯한 김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사조씨푸드 종목 분석]

사조씨푸드는 수산물 가공유통 사업(횟감용 참치), 식품사업(김)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외에서 김의 수요가 폭발하자 김 수출액 증가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은 지난해 수출액 1조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고 해수부는 2027년까지 10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세우는 등 성장세가 가파른 모습입니다. 동일하게 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CJ씨푸드의 경우 올해 1분기 김 사업 매출액은 192억원을 기록해 2023년 연간 매출액 243억원을 1개 분기 만에 80% 가량 채우기도 했습니다. 정부에서 김 가격 단속에 들어갈 만큼 아직 수요가 강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448일선 위로 안착한다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식량 관련주

-삼양식품의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3,857.48억원(전년대비 +57.09%), 영업이익 801.19억원(전년대비 +235.77%), 순이익 664.79억원(전년대비 +194.46%)을 기록했고, 빙그레는 1분기 실적을 연결기준 매출액 3,009억원(전년대비 +2.5%), 영업이익 211억원(전년대비 +65%)이라 발표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추정 영업이익 361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일부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 유통 수직 계열화, 지역 믹스 개선, 밀양 신공장 가동률 상승 영향 덕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2배나 상향 조정했으며 DS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대신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크게 상향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스앤디, 삼양식품을 비롯한 식량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삼양식품 종목 분석]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짜짜로니, 간짬뽕, 맛있는라면 등 라면류와 짱구, 사또밥, 별뽀빠이 등의 스낵류, 조미소재류 및 유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1분기 실적을 깊게 들여다보면 면과 스낵 매출은 내수에선 12.9% 감소했지만 해외에선 84.7% 성장했고 미국과 중국에서도 각각 209.8%, 194%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에도 까르보 불닭볶음면 중심의 수출 호조가 전망되고 원가 하락 및 환율 효과도 이어질거란 관측이라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이평선과의 괴리율이 커서 조정시 매수 방안이 유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