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리엄 그린의 인터뷰를 보면서 저에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찰리멍거 방식으로 질문을 바꿔보면 '시장에서 실패하는 방법을 알려다오. 그 길로는 절대로 가지 않을테니' 가 되겠네요.
제 생각에 이 질문은 회복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게임에 머무르는 것'
'파국을 면하는 것'
'회복력을 기반한 부의 축적'
상당히 훌륭한 아이디어이며 벤 그레이엄의 안전마진 개념에 제대로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하워드 막스가 제게 이런 말을 해줬습니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삶을 위해 쉽게 부러지지 않을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본인의 마음가짐부터 다잡아야 한다구요. 그럼 이 생각부터 해야죠.
나의 취약한 부분은 어디인가? 내가 너무 욕심을 내고 있나? 잃으면 안될 돈으로 주식에 투자하고 있나?
내가 이해하지도 못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나? 내가 마치 열추적 미사일이 된 것처럼 주식 시장의 가장 과열된 영역만 따라다니는 건 아닌가? 2020년에 전기차 분야라거나 브라질이나 러시아가 최고라며 모두가 뛰어들던 그런 시기들 말입니다.
따라서, 나 자신에게 한 번 물어보는 겁니다. 내가 심리적으로 과도하게 욕심을 내고 있는 건가? 변동성이 무척 심하여 시장이 갑자기 20프로 30프로 40프로 하락하게 되도 나의 감정을 이겨낼 수 있겠는가?
여전히 마음 편히 잘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리고 찰리 멍거의 말에 의하면 지난 40~50년간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3번 정도 반토막이 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는 하락이 50프로나 되더라도 의연함과 침착함으로 대처할 수 있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거 때문에 죽을 거 같으면, 시장이 50프로나 폭락해 삶이 처참해질거 같다면 여러분은 아마도 잘못된 게임에 참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채권이나 현금을 많이 가지고 계셔야 할 것 같다는 거죠.
따라서 생존과 회복 그리고 몰락을 피하는 길 이 모든 아이디어가 저에게는 근본적으로 무척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위대한 투자자들을 보시면 그들은 재앙을 피하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제가 인터뷰한 어빙 칸은 투자의 비결은 안전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얼마나 잃을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이었죠.
필립 피셔 또한 그의 저서 또는 가르침에서 무척 강조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만약 틀렸을 경우 그에 대한 대가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