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리엄 그린은 투자대가 40명을 인터뷰하고 <돈의 공식>이라는 책을 쓴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입니다. 그의 인터뷰를 보면 부드럽게 말하지만 제 뼈를 때리는 말이 많네요..
내가 어디까지 시장에서의 알파를 추구해도 되는 사람인지를 투자기간 내내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디까지인 것 같으세요?
[조엘 그린블란트 같은 사람에 대해 글을 쓰면서 얻은 교훈중 하나가 그와 나 사이의 격차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저는 할 준비조차 안된 일을 그는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가 말한 것중 제게 뼈때렸던 말은 투자라는 걸 최대한 단순화 시켜본다면 이 말 하나로 귀결된다고 했습니다.
기업이나 자산의 가치를 매기고 그 가치보다 훨씬 싸게 사는 것이다. 그게 이 게임의 본질이다.
하지만 이 말은 아주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기업의 가치를 어떻게 매기는지 아느냐? 저 같은 사람에겐.. 저는 사실 기업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흥미도 못느끼고요. 인내심이 크지도 않습니다. 수학을 하던 사람도 아니고.. 저는 오히려 투자의 심리와 철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저는 이런 질문에 더 흥미를 가집니다.
미래는 알 수 없고, 하지만 투자자로서 미래에 대한 결정은 해야 하고, 그럼 이걸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게 정말 저한테는 심오하면서도 흥미로운 질문이 됩니다.
하지만 가만히 않아서 기업의 재무제표를 훑어보면서 음.. 여기에 숫자는 좀 만진 흔적이 보이네.. 이런 건 흥미없어요. 그랬으면 좋았을 거 같긴 한데.. 여기서 여러분이 유념해야 할 점은 여러분 자신을 정말 솔직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