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4월 CPI가 전월대비 둔화한 것이 확인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발표된 PPI는 전월대비 0.5% 상승해 예상치인 0.3%를 상회하고 전년대비로는 2.2%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CPI는 전월대비 0.3%를 기록하면서 컨센서스인 0.4%를 하회하였고, 근원 CPI도 전월 0.4%보다 0.1%p 하락하였습니다. 전년대비로는 3.4% 올라 전망치 3.4%에 부합하고, 전월 3.5%보다는 낮은 수치가 확인되었습니다. 4월 소매판매지수 또한 전월대비 보합에 그치며 예상치인 +0.4%를 큰 폭으로 하회하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게 줄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높아졌습니다. 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5.1%에서 75.3%로 높였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9.9bp 하락한 4.34%, 미국 국채 2년물은 9.1bp 하락한 4.72%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67% 하락하여 104.31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0.78% 상승한 배럴당 78.63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17%, 다우 지수는 0.88%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40%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88% 상승했습니다. 애플 +1.22%, 마이크로소프트 +1.75%, 알파벳 +1.27%를 기록했으며 엔비디아 +3.58%, 메타 +2.05% 상승했습니다. 반면 아마존은 -0.58%, 테슬라는 -2.01% 하락 마감 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높아진 금리인하 가능성에 미국 대표 지수들이 역대 최고가를 갈아 치우자 매수 심리가 강해져 따라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 기준으로 코스피 +0.87%, 코스닥 +1.0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분기 실적 호조에 손해보험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의 여러 상품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미국 관세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유리기판, 수산, HBM, CXL, 폴더블폰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손해보험 관련주, 미국 관세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손해보험 관련주
-SK증권은 손해보험 기업들이 1분기 중 세칙 개정 관련 추가 영향으로 인해 대규모 추가 이익이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DB손해보험의 경우 제도 변경으로 약 1,000억원의 손실계약비용 환입이 발생했으며, 현대해상은 약 2,700억원의 손실계약비용이 환입되어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삼성화재가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고 주주 환원 정책 등이 포함된 중장기 자본 정책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인 검토안을 공개하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이 점차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DB손해보험, 삼성화재를 비롯한 손해보험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삼성화재 종목 분석]
삼성화재는 손해보험업과 제3보험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회사가 제공하는 상품의 보험수익 비중은 일반보험 14.0%, 장기보험 51.3%, 자동차보험 34.7%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1분기 지배주주 기준 순이익은 7,01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3.7% 상회하여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고 차트 또한 장기간에 걸쳐 정배열 흐름을 유지하며 우상향을 그리고 있습니다. 회계 기준 변화로 인한 실적 뻥튀기라는 비판이 있긴 하지만 적정자본 220%를 초과하는 자본에 대해서는 주주환원 및 국내외사업 확대에 활용하겠다고 밝히고 자사주 매입·소각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하고 있어 주가 상승 압력은 더 강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Part 3.
미국 관세 관련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그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법 301조에 따라 관세 인상을 지시했습니다. 관세 인상 대상은 중국산 수입품 약 24조6,510억원 규모로 중국산 전기차 25%→100%(연내),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 7.5%→25%(연내), 리튬이온 비전기차 배터리 7.5%→25%(2026년), 배터리 부품 7.5%→25%(연내)로 올리며, 천연 흑연과 영구 자석의 관세는 현재 0%에서 2026년에 25%,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은 현재 0~7.5%에서 25%, 태양 전지는 25%에서 50%로 올해 관세를 신규 부과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한국의 2차전지, 태양광을 비롯한 반사 수혜 기대 업종들이 상승중입니다.
[SK이터닉스 종목 분석]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및 ESS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은 태양광 사업, 풍력 사업, 연료전지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K디앤디에서 분할되어 3월에 신규 상장된 이후 글로벌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인한 전력 부족 사태가 주목받아 에너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당사의 주가가 크게 상승한 상황입니다. 다만 올해 추정 매출액은 2,339억원, 추정 영업이익은 260억원, 추정 순이익은 170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 6,287억원은 다소 고평가고, 발행가액이 5~7천원대인 240만주 가량이 5월 21일에 신규 상장될 예정이기 때문에 단기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