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생산자물가 지수(PPI)와 소비자물가 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4월 PPI와 CPI는 한국 시간 기준 화요일과 수요일 밤 발표 예정이며, CPI는 전년대비 3.4%로 3월과 비교했을 때 0.1%p 둔화, PPI는 전년대비 2.2%로 3월과 비교했을 때 0.1%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6%로 1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고 연준의 필립 제퍼슨 부의장은 현재의 영역에서 정책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해 매파적 성향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1bp 하락한 4.49%, 미국 국채 2년물은 1bp 하락한 4.86%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08% 하락하여 105.22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전일대비 1.09% 상승한 배럴당 79.12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2%, 다우 지수는 0.21%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29%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1% 상승했습니다. 애플 +1.76%, 테슬라 +2.03%, 엔비디아 +0.58%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이 +0.36% 상승했습니다. 반면 메타는 -1.72%, 아마존은 -0.49%, 마이크로소프트는 -0.25%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수요일 휴장을 앞두고 여러 물가지수 발표에 대한 회피 심리가 커져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 2시 기준으로 코스피 +0.09%, 코스닥 +1.1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픈AI가 새 AI 모델 GPT-4o를 출시해 AI 관련주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미국 정부가 중국 철강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여 철강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원격진료, 의료AI, 증강현실,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AI 관련주, 철강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AI 관련주

-전일 오픈AI가 기존 GPT4의 성능을 개선한 GPT-4o를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GPT-4o는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를 넘나들며 추론할 수 있고 주로 텍스트를 통해 대화할 수 있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이용자와 음성 대 음성 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GPT-4o를 이용하면 지금까지 AI 음성 챗봇에는 없었던 사실적인 대화를 할 수 있고 사용자가 챗GPT에 말을 걸고 지연없이 실시간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픈AI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미라 무라티는 “챗GPT가 이제 메모리 기능도 갖추게 돼 사용자와 이전 대화를 통해 학습하고 실시간 번역을 할 수 있게 되어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큰 진전을 이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이스트소프트, 한글과컴퓨터를 비롯한 AI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한글과컴퓨터 종목 분석]


한글과컴퓨터는 오피스SW 및 솔루션 개발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등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소방용 방화장비 제조업을 영위하는 한컴라이프케어를 종속회사로 보유중입니다. 다만 한컴라이프케어는 주 사업인 소프트웨어와 거리가 멀고 실적 변동성 요인으로 반영되어 리스크가 있어 올해 안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사는 지난 달 문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인 '한컴 데이터 로더'를 국내 출시했고 오피스 기반의 '독스AI'도 하반기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AI에 좀 더 집중하는 사업 구조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증권사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112일선 부근 지지 후 구름대 재돌파에 성공했기 때문에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철강 관련주

-지난 13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 관세를 곧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14일 전기차와 배터리, 반도체 등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철강노조를 만나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인상을 제안한 바 있으며,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7.5%에서 25%로 올리도록 미국 무역대표부에 지시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동국씨엠, 세아베스틸지주를 비롯한 철강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세아베스틸지주 종목 분석]


세아베스틸지주는 탄소합금 특수강을 주력으로 생산, 판매하는 세아베스틸과 스테인리스 특수강을 주사업으로 영위하는 종속회사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3년 실적을 보면 시황 둔화로 인해 매출액이 2022년 대비 감소하였으나 고부가제품 판매 등 수익성이 개선되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0% 가량 증가했습니다. 다만 2024년 추정 연간 실적은 또 다시 하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가는 박스권에 갇혀 횡보하고 있습니다. 박스권 하단을 찍고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단기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고 세아창원특수강 같은 경우는 니켈가격이 연초 1.6만달러 수준에서 4월 1.9만달러를 돌파해 2분기부터 STS제품가격 인상을 통하여 1분기 대비 추가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