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치플랫폼입니다.

참부 실시간 Tracker의 미국주식들이 모두 잘 나가버린 덕분에 어떤 주식을 더 사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주목하시면 좋을 포스팅입니다. Tracker를 보시면 눈에 띄는 2개의 주식들이 있는데요. 바로 요즘 같이 52주 신고가를 치는 이 시점에도 지지부진한 주가를 보여주고 있는 두 기업이죠? 하지만 우리에게 너무나 좋은 기업이라는 것이 인지되어 있는 기업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그 중의 하나인 나이키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요즘 미중 충돌로 완전히 때려맞고 있지만 여전히 너무나 보유하기에 좋은 기업임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많은 리스크들이 이미 나와버렸기 때문에 지금쯤 남들이 다른 올라가는 주식에만 시선이 쏠려 있을 때 한번 봐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오늘 가져와봤습니다. 그럼 참부가 굳이 왜 이 시점에 이 주식을 보자고 하는지 함께 알아보시죠.

극강의 시장점유율과 이익률


나이키의 주가수준은 동종기업 대비 프리미엄이 존재하지만 운동화 생산 43%, ROE 42%로 극강의 시장점유율과 이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주가가 지지부진할 때도 주주환원으로 무려 17억 달러를 사용하면서 주주들을 섭섭치 않게 해주고 있습니다. 주주환원 상세를 봐보면 배당금으로 총 5.2억 달러 (전년 대비 +9%), 11억 달러규모의 자사주매입을 실행했습니다.

장기적인 실적 성장과 마진 개선 기대


나이키는 여태 그랫듯 장기적인 실적의 성장과 마진 개선이 기대되는데 어떤 부분인지를 봐보면,

1. 지난 분기에 이은 중국 시장 회복

2. 정가 판매, 직접판매 증가, 재고 안정화에 따른 마지개선

3. 견고한 피트니스 용품 수요와 신제품 출시에 기반한 매출증가가 예상됨




많은 사람들이 고객 소비 둔화에 의한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코로나 이후 더욱 견고해진 피트니스 용품 수요, 폭 넓은 제품가격대 (한정판(고가) vs 아울렛(저가), 고가 브랜드 고객층 유입 등을 고려할 시 크게 소비 둔화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북미 지역의 재고 조정 안정화


이러나저러나 나이키의 실적은 주요 시장인 북미와 중국의 매출 추이가 영향을 많이 미치는데 특히 북미의 경우 도매 사업에 영향을 주고 있는 재고 조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는지가 나이키 실적 회복의 key입니다. 북미 재고 상황을 상세히 봐보면 나이키는 도매 사업 주요 파트너 유통사의 재고 상황이 상당히 개선되었다고 하며, 하반기부터는 재고 비축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체 재고 규모도 80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억 달러 이상(약 14%)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상 시기와 대비해서 여전히 부담이 있는 규모이나 유통 채널 재고 청산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하니 하반기에는 채널향 sell-in이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 쪽도 봐보면, 최근 실적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8.6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도매 매출은 19% 증가했으나 디지털 매출이 22% 감소하며 직영 매출이 4% 감소했네요. 중국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할인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부문에서 프로모션 경쟁 영향이 큰 것으로 보여지네요. 중국에서는 여전히 나이키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스포츠 수요 회복, 중국 정부의 스포츠 장려 정책 등은 중국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비용 감소 전략



최근 컨퍼런스 콜을 들어보면 나이키는 향후 3년 동안 누적 기준 2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품 공급망 효율성 개선(이건 나이키가 애플과 같이 세계에서 제일 잘하는 부분이죠?) 영업 레버리지 확대, 영업구조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피의 구조조정 진행 중


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구조조정 이후 재무제표에 바로 좋은 숫자들이 반영되면서 좋은 실적을 보여준바 있습니다. 나이키는 매출 부진 전망 속 위에서 언급드린 바와 같이 3년간 약 2조 6천억 원의 비용 절감을 위한 구조 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제품 라인을 더 단순화하고 자동화를 늘리고 조직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인력 감축에 따른 일회성 비용 4억~4억 5천만달러(약 6천억원)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됬다고 밝혔습니다.

조정받은 주가도 땡큐


최근 실적발표 이후 무려 10% 넘게 하락했는데 올해 S&P500 지수 평균 상승률이 23.6% 상승한데 비해 4.7%뿐이 상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러한 좋은 가격도 지금 나이키를 봐야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다소 안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매출총이익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이번에 44.6%를 기록해버렸습니다. 너무나 이익관리를 잘한다는 반증이죠.


자 어떠신가요? 결국 좋은 기업의 주식은 반등합니다. 지금은 너무나 올라버린 주식들을 보는 것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충분히 이익을 잘 내주고 있는 기업들로 리밸런싱을 생각해봐도 좋은 시기입니다. 불타기는 성공한 것을 본적이 별로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