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격이 심상치 않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매매, 전세가격지수 변동율 - 출처 : 한국 부동산원 보도자료]


한국 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 1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0.49%하락하였고, 전세가격은 0.84% 하락하였습니다. 


수도권만 봤을 때는 매매 0.59%, 전세 1.16% 하락하며 전세가가 매매가 하락에 비해서도 2배정도 하락이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1년간 매매, 전세가격 지수 변동율을 보면 그 심각성이 더욱 잘 나타나고 있는데요.


매매가격은 하락폭이 잦아드는 모양세가 올 초부터 보이고 있지만 전세가가 1% 보다 살짝 낮은 선에서 계속 하락폭이 낮아지지 않고 있는 모양세입니다. 


이렇게 되면 역전세난이 심각해지게 되고, 전세 세입자들이 불안해 지면서 시장의 심리가 무너지게 되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함이 강해질수록 마치 뱅크런과 같이 계약 만료가 되면 재계약이 없이 바로 전세금을 회수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그로인해 전세금 반환물량이 쏟아지게 되면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기가 어려운 집주인들은 반환이 어려워 지며 대량의 부실채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심리가 무너지고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법원에 임차권등기명령 신청자수가 4822건으로 늘었는데,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50% 상승이고 10년만에 최다치를 경신한 모습입니다. 


또한 이러한 전세가격 하락은 그나마 하락율이 낮아지고 있는 매매가격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매매가는 결국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수요와 공급에 의해 전세가와 키맞추기가 들어가게 되어있어, 지금의 전세가 하락이 매매가 하락율을 높이게 되면 부동산 경착륙이 발생할 수 있고, 부동산 경착륙이 발생하면 결국 경제 전반적으로 퍼져 경제의 경착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