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총재의 “이미 금리는 높은 수준이다” 라는 발언으로 인하여 최종금리 3.5% 를 점치는 분위기가 대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의 경기 상황이 어렵기때문도 있고, 미국의 긴축속도 조절에 따라 맞춰서 대응을 할 예정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올해 금리인상은 5% 고점을 찍고 유지하는 기조가 대세로 굳어지는 분위기이며, 이렇게 예상 시나리오대로 진행이 된다면 미국과의 금리차는 올해 1.5%가 됩니다. 


미국과 1.5% 이상의 금리차가 발생한다면 금리인하 시점 역시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이후 (예상은 2024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한국의 경기 침체 상황이 심각하여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면 미국보다 먼저 금리 인하를 진행하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한국의 경제는 정말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 됩니다. 


이달 1월 부터 20일까지의 수출이 1년전보다 3%가까이 줄었다는 비보가 들립니다. 


무역수지는 102억 6천 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5억 8천 800만 달러의 적자보다 약 2배가 높은 수치입니다. 




[한국 무역수지 - 출처 : 인베스팅 닷컴]



이러한 무역수지 적자 흐름은 금융위기,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고, 66년만의 최대 적자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8개월 이상의 적자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미국과의 금리차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당장 금리를 내려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무역적자 확대는 에너지, 원자재 가격의 증가로 인한 영향이 크며, 중국과의 무역 수지가 적자로 전환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중국의 봉쇄로 인한 영향도 컸지만 한국 제조업과 중국 제조업의 기술 격차가 크게 줄어들어 더이상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약화된 영향이 매우 큽니다.


위에 언급한 에너지, 원자재, 제조업 경쟁력 약화 등은 단기적인 원인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을 통한 경제 구조 개혁이 필요한 부분이라, 단기간에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