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동은 영등포구의 최대 아웃풋이다. 처음에는 영등포구가 준공업구역인지도 몰랐다. 금융맨들이 사는 인텔리한 동네인줄 알았다.

그러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분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여의도만 그렇고 영등포구는 아직 낙후되어 있는 곳도 많다고 했다. 그래서 이렇게 영등포구를 분석하게 되었다.

오늘은 영등포구 재정비촉진지구 조건 유형 및 혜택 분석입니다.

영등포구

영등포구는 여의도동을 안고 있는 서울 서남부의 3대 일자리 중심지구 중 하나이다. YBD, GBD, CBD 중 YBD를 담당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아파트 단지 위주의 여의도동, 당산동, 양평동과 단독주택과 다세대 주택 위주의 영등포동, 신길동, 대림동으로 나누어져 동에 따라 격차가 나는 편이다. 하지만 신길뉴타운과 영등포뉴타운들이 생기면서 그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영등포구도 서울 강남의 구룡마을과 강남 아파트 단지와 빈부격차가 생기듯이 경부선을 기준으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평이 있다. 여의도 쪽은 방송국과 국회의사당, 63빌딩 등 거물급 건물들이 몰려있지만 영등포역 주변 쪽방촌, 신길동 일대 등이 낙후되어 있다.

그래서 처음에 나는 영등포구가 낙후되어 있는지 상상도 못했다. 여의도의 후광에 힘입어 부자동네인 줄 알았지만 대림동과 도림동, 신길동은 외국인 노동자들도 많다.

여의도

여의도동은 대한민국 금융의 중심지, "한국의 월스트리트"라 불리는 곳이다.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과거 지상파 3사가 위치했던 서울의 주요 중심지 중 하나이다.

게다가 상권도 괜찮은데 IFC몰, 63빌딩, LG트윈타워, S트레뉴, 파크원 등이 위치한다. 여의도 성모병원이라는 서울 3대 병원도 위치하고 학군은 아쉽지만 대한민국 부촌이란 인식이 크다.

여의도도 아파트가 오래되어 재건축 추진하며 그레이트한강, 2040 서울개발사업과 더불어 고도제한 및 층수제한이 폐지되어 사업성 있는 새로운 아파트로 재건축되는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다. 여의도동은 아쉽게도 서울 4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압구정동, 여의도동, 목동, 성수동은 1년 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연장되었다.

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지구는 노후된 시설 및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는 방법으로 재정비촉진지구를 설정하는 것이다. 노후 주택들이 밀집되어 있어야 하고 기반시설 및 재건축 등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이 재정비촉진지구로 선정되는데 단독지역이 아니라 규모가 커야 계획적으로 재정비가 가능하다.

재정비촉진지구로 선정되면 주택개발 + 재건축 + 도시환경정비 + 관리 +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 절차상으로는 시에 지구신청한다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를 받게된다. 심의 후 지정고시 받고 고시 후에 계획 수립 및 공정회 절차를 지나야 한다.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후에 총괄사업관리자가 지정되는데 보통 시장이나 구청장이 지정한다. 총괄사업관리자 제도는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자주 발생하는 비리에 대한 대책이다.

총괄사업관리자는 개발이익에 사유화를 방지하기 위해 법적으로 규제를 주고 도로 및 기반시설에 설치권한, 분담금, 지원금 관리, 사업시행 전반을 관리하게 된다.

재정비촉진지구 혜택

첫번째로 소형주택 의무 건설비율이 완화되어 재건축 일반분양 수익을 더 낼 수 있다.

두번째로 용적률과 건폐율이 완화되어 더 높게 지을 수 있기에 더 많은 세대를 꾀할 수 있어 일반분양 수익도 증가하고 집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도 증가한다.

세번째로 세금 감면 및 면제도 받을 수 있다.

영등포구 재정비촉진지구

영등포구 재정비촉진지구의 스타트는 영등포 시장 일대의 낙후된 지역에 대한 토지의 효율적 이용과 기반시설 확충 및 도시기능 회복이었다. 그래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상에 3대 도심으로서의 기능 수행과 영등포구 지역발전을 위한 거점으로 지정되었다.

17년에는 영등포 재정비촉진지구 1-3구역에선 한화꿈에그린이, 1-4구역은 아크로타워스퀘어가 입주하였다.


18년에는 1-2구역은 사업시행인가, 1-11구역은 조합설립인가, 1-12구역은 추진위원회 승인 후 24년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영등포 재정비촉진지구인 1-12구역은 과거 1-12, 1-14, 1-18구역이 합쳐져 생긴 구역이다. 1,182세대, 49층에 주상복합 건물이 생기는데 사업면적은 22만 2,615㎡이고 분양세대에 차별없는 "혼합세대"로 임대주택과 차별을 두지 않으려 한다.

기존 영등포 시장의 상권과 대상지 내 상가 세입자 등을 고려하여 공공임대상가를 65개 설치하고 지역 내 주차난 해소, 상가 이용 편리를 위해 공영 주차장 200대를 확보한다. 문화공원도 만들고 문화공원에 접한 공공공지를 확보해 지역 필요시설도 도입한다.

또한, 새롭게 영등포구 1-14구역도 구역이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