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2차전지 기업 금양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금양 주식 줄매각…류광지 회장, 주식담보로 520억 조달 (naver.com)





전에 장사의신 논란이 터졌을 때 누군가 이런 말을 했던 것이 기억난다.



"실제로는 성공을 이루지 못한 사람이 스토리텔링을 통해 가짜 성공팔이로 엄청나게 돈을 벌고 나면 그 사람의 사기는 궁극적으로 진실이 된다. "



도중에는 그게 진짜인지 아닌지 판별할 길이 딱히 없다. 그걸 믿는 대중들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돈이 벌리기 시작하고 그렇게 부가 쌓이고 나면 그때부턴 인증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봐봐요, 이만큼 돈이 있다니까요? (장사의신이 사기꾼이라거나 하는 말은 아니다. 나는 잘 모르겠다.)



근데... 금양이 지금 하고있는 짓거리가 딱 이거 아닌가?



아무것도 없는데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장밋빛 그림들을 쫙 펼쳐두고 열심히 투자금을 받아서, 주식장사로 뭔가를 해보겠다는...



금양 시총정도면 우리나라에 우량한 중견, 중소기업들을 얼마나 많이 인수할 수 있겠나...


류광지라는 사람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한 3년 뒤에는 감옥에 들어가 계실지, 주식장사 잘 해서 우리나라의 대부호로 여전히 자리매김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업은 금양, 류광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