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배당 포스팅에 이어 올해의 마지막 배당 포스팅이다. 아래 표는 지난 번에 적었던 6개 종목도 합산하여 기록한 것이고 배당금 역시 그렇다.



<2023 회계연도 결산배당>





지난 글에서 약 14만원의 세후 배당을 기록했었는데 최근 2주동안 약 43만원의 세후 배당금으로 총 57만원의 배당금을 수취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뭔 놈의 종목들이 이렇게 많냐고, 이렇게 백화점식으로 포트를 관리하니 수익률이 안 좋은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그게 맞을 수도 있다)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이 약 85%정도이므로 그렇게까지 과하게 분산되어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이 정도로 분산은 해둬야 일단 마음이 편하고, 이 정도까지는 충분히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나름 괜찮다.



위 배당내역을 보면 짜잘짜잘한 종목들도 꽤 많음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소위 말하는 정찰병으로 투입한 종목들이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배당이 지급되었기 때문에 더네이쳐홀딩스처럼 지금은 주식수가 훨씬 많아진 것들도 있고 현대로템처럼 지금은 보유하고 있지 않은 종목들도 섞여있다.



개인적으로 아세아제지, 제일기획, 아이에스동서, 파이오링크, 한섬, 더네이쳐홀딩스, 한국전자금융 같은 경우는 지금의 DPS 자체만으로도 나쁘지 않은 수준인데 실적 개선을 동반한 배당 증액도 기대되는 종목들이다. 시세차익 + 배당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가격이라고 생각하기도 해서 올해까지는 추가적인 투자가 들어갈 것 같고, 그러면 내년에도 포트폴리오에 유입되는 배당금은 적어도 올해보다 20% 이상은 증가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바로 ISA 계좌의 활용인데, 과거 LG엔솔 청약으로 KB증권 계좌를 만들 때 ISA 계좌가 함께 개설되었는데 이것을 여태껏 활용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다. 씨드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올해 배당만 보더라도 ISA 계좌를 활용했더라면 아낄 수 있었던 배당소득세가 거의 10만원정도는 되니..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최근에는 ISA 계좌에서 추가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가능하다면 메인계좌에 있는 종목들을 아예 다 옮기고 싶은데 ISA 계좌라서 안 되는건지 주식의 '당사출고' 가 되지 않아서 주 중에 문의를 한 번 해보려 한다. 귀차니즘으로 날려버린 배당금에 반성하며 올해 배당 포스팅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