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하는 것은 지금이야 좋아하는 편이지만 어릴 때 억지로 끌려갈 때는 정말 가기 싫었다. 잔소리꾼에게 산이 인생과 비슷하다는 소리를 귀에 딱지가 생길 만큼 들었다.

인생은 내리막길도 있고 오르막길도 있는데 이게 산이랑 비슷하다나 뭐라나. 당연히 어릴 때는 몰랐지만 크고 나서는 뭔 말인지 알겠다.

지금은 혼자 등산도 마라톤도 잘 다니고 있다. 아버지는 마라톤 풀코스 42.195KM를 3시간 전에 들어오는 서브쓰리까지 달성한 사람이라 어릴 때부터 마라톤하러 같이 많이 갔다. 이런 힘든 일은 사서 하는지 몰랐지만 늙어서 인생을 배웠다.

오늘은 2030 남성 투자성향과 실패 30대를 잘 보내기 위한 전략입니다.

부자가 되는 것은 마라톤처럼

누구나 빨리 큰 돈을 벌고 싶어한다. 그러다 처음에는 우량주만 하다가 너무 수익률도 적어 코인이나 테마주로 빠져버린다. 코인도 근본있는 비트코인으로 묵혀두면 좋은데 수익률 때문에 결국 알트코인에 들어간다.

그리고 물리고 손절하고 나오는 것이다. 이것은 따끈따끈한 나의 경험담이다. 결국 빨리 돈을 벌려다 손해보고 "아 그냥 투자안하고 놔둘걸"하고 후회한다. 2030 남자의 투자수익률이 낮은 이유는 나와 비슷할 것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선 마라톤처럼 가야한다. 부자들이 말하길 조급해 한다고 해서 부가 빨리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조급함"이 오히려 독이고 절박하면 할수록 이성적이지 않고 무리하고 잘못된 판단을 한다.

그래서 급등주만 따라 투자하거나 사기에 속는다. 대부분의 사기는 빨리 부자가 되게 해준다는 미끼에 의해서이다.

투자를 집중하고 마라톤처럼 천천히 가더라도 과거 나보다 앞섰던 사람보다 이길 수 있다. 워렌버핏도 재산의 90%를 50세 이후, 우석(브라운스톤)도 과거에 부러워했던 선배들보다 훨씬 잘 산다.

그들은 투자에 대해 계속 공부했다. 도중에 실패도 많았지만 그렇게 집중하였고 과거 빨리 큰돈을 얻었던 선배들은 투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부하지 않아 결국 뒤쳐졌다. 이유는 세상에 투자공부보다 더 즐거운 일에 빠졌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노력하다 보면 10년, 20년 긴 시간이 지나면서 큰 차이가 나고 원하는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너무 조급해 하지 않고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

콤플렉스를 발전의 기회로

사람들은 콤플렉스를 대부분 가진다. 콤플렉스 같은 것이 없을 것 같은 얼굴천재 차은우도 피부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팬미팅 때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울었다.(차은우 같은 경우는 너무 바쁜 스케듈로 화장 지울 시간도 없었던 이유도 있다.)

일본 파나소닉 창시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고졸에 가난하였지만 결국 종업원 13만명에다 570개의 기업을 가진 대기업 총수로 성공하였다. 그는 어릴 때 아버지의 파산으로 초등학교 4학년 때 중퇴한 아픔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세가지 은혜를 통해 지금처럼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① 허약하게 태어난 것, ② 가난한 것, ③ 못 배운 것이라 한다. 뭔 뚱딴지 같은 소리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가난하게 태어나 부지런히 일하지 않고서는 잘 살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닫고 허약하게 태어나 건강의 소중함을 일찍이 깨달아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게 되어 70세가 넘어서도 40대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고 4학년 때 중퇴하였기에 항상 이 세상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여기며 노력하여 많은 지식과 상식을 얻었다고 한다.

학벌이 중요한 것도 맞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것보다 책을 읽고 스스로 독서를 통해 배워 콤플렉스를 이겨내고 용기를 내 자신을 일으켜야 한다. 낙담하여 주저앉으면 그걸로 끝이다.

30대를 전략적으로 보내라

20대는 군대를 다녀오고 취업준비하느라 기억이 별로 없다. 내 기억은 20대 중후반부터만 남아있다. 자퇴하고 독한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나보다 일찍 사회에 진출해 벌써부터 부를 축적하는 모습을 보며 조급해졌다.

나말고 다른 2030 남자들도 비슷할 것이라 보인다. 힘들게 취업했는데 집값은 천정부지로 올라가 잡을 수 없어 포기하고 자책하며 이 나라에 태어난 것을 후회하는 것이다.

그래도 30대는 아직 열정이 살아있고 머리가 잘 돌아갈 때이다. 대게 인생의 승패는 30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30대를 어떻게 살아야할까?

전략적으로 살기

경영학에는 SWOT 분석이란 것이 있다. 강점 STRENGTH, 약점 WEAKNESS, 기회 OPPORTUNITY, 위협 THREAT라는 것이다. 내가 가진 강점을 분석하여 그것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만약, 내 강점이 인내력(맷집)이라면 아무리 상처받고 실패해도 쓰러지지 않는 맷집을 활용해 실패를 기록하고 내딛어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다. 약점이 성급함이라면 성급하지 않도록 보이는 곳에 "한번 더 생각하자"라고 적어두고 다시 한번 생각하도록 하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모든 것을 잘할 필요도 없다. 나는 사람 만나는 것도 말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운동도 혼자하고 여행도 혼자 다니고 임장도 혼자 다닌다. 사람에게는 하루 24시간, 정해진 양의 시간과 열정이 있다.

모든 것에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을 수 없다. 인생에서 성공하려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나는 꾸준함의 중요성을 알고 추진력과 행동력이 좋아 민첩하다. 그것을 활용해 남들이 귀찮아 할 때 내가 추진하여 행동하고 뭐든지 한번 시작하면 꾸준히 하고 있다.

성실하게 살기

우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 남을 속이고 이용하면 안된다. 그냥 성실하게 사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길이다. 잔머리라는 유혹에 빠질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은 성실한 사람들에게 패할 가능성이 높다.

얕은 수는 결국 들어나기 때문이다. 윗자리로 올라갈수록 시야가 넓어져서 조직 구성원들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그러므로 가식적으로 무슨 짓을 해도 결국은 누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니 성실하게 사는 것이 내 자신에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