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및 펀드 수익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설정액 10억 이상 42개 유럽 펀드의 수익율은 15.29%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미국 등 다른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유럽만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유로스톡스 선물 - 출처 : 인베스팅닷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천연가스 공급이 워활하지 않아 에너지 발 위기가 올 것으로 예상했던 유럽이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인데, 계속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본인은 의문의 많이 듭니다. 


우선 러시아 천연가스의 공급 대란으로 인한 경제 충격은 왜 안왔을까요?


바로 유럽이 다시 겨울 난방에 석탄을 떼며 천연가스 사용량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탄소제로 정책을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면서 추진했던 유럽이 석탄을 떼며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 상황이 과연 호재가 되는 것일까요?


또한 유럽의 소비자 물가지수도 작년 12월 기준 9.2%로 미국보다도 높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굉장히 심각하다는 것이죠. 


이러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ECB(유럽 중앙은행)에서는 추가 물가상승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돈풀기로 주가 상승이 많이 발생하지 않아 버블이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끼었다고 본다 해도, 제가 이전 글에서 말씀 드렸듯이 지금은 유로화의 약세장이며, 그 말은 유럽 경제가 미국보다 펀더맨탈이 약하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과연 이러한 불안한 상승장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잘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