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가 강한 매수에 나서며 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3월 CPI가 예상치를 상회해 연내 금리인하 2번 가능성이 크게 줄었지만 시총 상위 반도체 및 자동차 반등에 힘입어 장 초반의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코스피는 +0.07%, 코스닥은 -0.14%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5원 상승한 1,369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만 1조원대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를 중심으로 양 시장에서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 한미반도체, 에코프로비엠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타이어 3사의 1분기 호실적 전망에 타이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여객과 화물 항공기 모두 초과수요가 발생해 항공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반도체, 자동차, 유리기판, LED장비, 무선충전기술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타이어 관련주, 항공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타이어 관련주

-다올투자증권은 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넥센타이어 등 타이어 3사가 1분기에도 호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의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3,511억원, 1,166억원, 651억원으로 추정되며 넥센타이어의 경우 체코 2공장의 램프업이 마무리되는 하반기에 실적 호조세를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타이어 업체들은 2023~25년 발생하는 높은 EBITDA를 기반으로 차후 해외투자를 재개할 계획이며 PSR 기준으로 현저히 저평가 받고 있어 성장에 대한 프리미엄이 점진적으로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금호타이어를 비롯한 타이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금호타이어 종목 분석]


금호타이어는 한국, 중국, 베트남, 미국에 위치한 8개 타이어 생산공장을 토대로 전세계 10개의 판매법인, 13개 해외지사를 통해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2공장 증설분이 완전 가동 상태로 전환되고 있으며 3월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이노뷔를 출시해 국내와 선진국을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어 상당한 실적 성장이 가시화 될 것이라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다시금 구름대를 뚫고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항공 관련주

-한국투자증권은 3월에도 항공시장은 호황을 이어갔으며 일본 노선은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충족되지 못한 해외여행 수요가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3월 국제선 항공료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3% 하락했지만 2019년 3월과 비교하면 25%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여객과 반대로 겨울이 비수기인 화물 물동량은 인천공항 기준 전월대비 22% 급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LCC들의 1분기 서프라이즈에 주목해야 하며 유가와 인건비가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해도 항공업종은 저평가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을 비롯한 항공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티웨이항공 종목 분석]


티웨이항공은 국내 및 국제항공 여객운송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B737-800(NG) 24대, B737-8(MAX) 2대 및 A330-300 3대로 총 29대를 운용중이며, 국내 노선 6개 및 국제 노선 38개 포함 총 44개의 노선을 운항중입니다. 올해 1분기 국제선 기준 111만9420명의 여객을 수송해 만년 3위였던 순위에서 한단계 상승한 2위를 차지했고 2027년까지 중·장거리용 기재를 20대로 늘려 유럽 항공편 점유율까지 높인다는 목표입니다. 다만 인건비 부담과 여전히 높은 항공유 가격, 해외 현지 공항의 시설 사용료 인상 기조 등을 고려하면 단기 수익 악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직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