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리 공지했던 것 처럼 실적 발표 일정 이외에 꼭 알고가야할 일정은 바로 CPI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였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를 함께 살펴본 것 처럼 끈적끈적한 스티키 인플레이션으로 참 물가 한 번 잡기 힘들구나 했는데,
4월에 발표한 3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요?
예측치 3.4% 를 상회하는 것은 물론
지난 1월에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 변동폭인 3.4%를 넘어서며 다시금 역행하는 물가를 보여주고 말았네요.
최소 예측치 정도가 나왔으면 '그래도 선방했다' 라는 말이 나왔겠으나...
지난 3월 발표했던 3.2% 보다도 0.3%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이고 말았습니다.
그럼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어땠을까요?
Core CPI 또한 예측치 3.7% 보다 높은 3.8%를 기록하고 말았으며,
아래의 그래프에서 보는 것 처럼 3% 후반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 물가라는 것이 이렇게 지긋지긋하게 잡히지 않는구나 싶네요.
아래 CPI 와 Core CPI 흐름을 보더라도 파란색에 있는 All item 즉 일반 CPI 지수가 다시금 고개를 드는 모습인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총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가솔린 포함)
전기료
주거비 및 교통비
최근 들어 다시금 올라가는 유가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고,
주거/교통/통신비와 같은 실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영역의 상승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네요.
정말 지긋지긋한 고물가와 고금리가 여전히 내려가기 쉽지 않아 보이네요.
그리고 국내에서는 고환율까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녹록치 않은 시장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당장에는 강달러로 인해 미국 주식 투자는 보수적으로 당분간 접근할 계획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오히려 국내 기업 중 저평가 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네요.
여러분의 성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