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인덱스에서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종목들이 상승하며 지수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도체와 저 PBR 섹터에 수급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보다 많았습니다. 코스피는 +1.29%, 코스닥은 +0.33%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5원 하락한 1,347.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모든 시장을 순매수했습니다. 특히 코스피 시장의 집중 순매수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모든 시장에서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하나마이크론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 현대차, 더존비즈온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아크인베스트가 테슬라를 추가 매수했다는 소식에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구리 가격이 올라 구리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금융, 자동차, 반도체, 전력설비, 카지노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 구리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2차전지 관련주
-지난 2일 아크인베스트의 캐시우드는 테슬라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습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테슬라 주식 182,052주를 매수했으며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도 테슬라 주식 42,744주를 추가로 사들였고, 아크 오토너머스 테크&로보틱스 ETF도 1만주 이상의 테슬라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캐시우드는 5년 안에 테슬라 주가가 2,000달러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최근 주가 급락으로 오히려 테슬라 주식을 매수하기 좋은 시기가 됐다고 해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엔켐, SKC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SKC 종목 분석]
SKC는 2차전지 소재인 전지박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2차전지 소재사업, 폴리우레탄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프로필렌옥사이드 제품 등을 생산하는 화학사업, 세라믹파츠, CMP Pad 등을 생산하는 반도체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가 전체 매출에서 30%의 비중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자회사인 SK넥실리스가 동박 공급 과잉에 전기차 판매량 둔화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얼마전까진 주가가 우하향 추세를 이어온 모습입니다. 그러다 유리기판 관련주로도 편입되어 하락 추세를 끊어내고 448일선 위로 올라와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차전지 부문의 실적 반등 가능성은 낮지만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합작해 설립한 유리기판 공장인 앱솔릭스가 2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하기 때문에 볼린저 밴드 중간선을 지지선 삼아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Part 3.
구리 관련주
-중국 제련소들의 감산 합의로 구리 공급이 감소하여 톤당 9,000달러를 넘긴 가운데, 중국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면서 상승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지난해부터 파나마, 페루 등 남미 주요 생산국의 대규모 광산 폐쇄와 주요 광산의 생산성 하락으로 공급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최근 중국의 구리 제련업체들이 사상 최저치로 급락한 제련 수수료에 대응해 생산을 축소하기로 합의한 점이 구리 가격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풍산, 이구산업을 비롯한 구리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구산업 종목 분석]
이구산업은 동, 황동, 인청동 등 구리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60,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 수요의 20% 이상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구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당사 또한 제품가 상승으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점차 정배열의 구도를 갖춰가는 모양새입니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부품에 쓰이는 구리 소재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전기차 부품 소재 설비확대를 위한 준비과정을 진행하여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국제 정세가 불안할 경우 원자재 관련주들로 수급이 몰려 단기 오름세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단기 이평선을 지지선 삼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