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이 급감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Jolts를 보면 2월 구인 건수는 875만6,000건으로 확인됐으며, 2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대비 1.4% 증가한 5,768억달러로 석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습니다. 경제지표 호조에 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며 10년물 국채금리는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는 -1.68%, 코스닥은 -1.30%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상승한 1,352.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소액이지만 코스피 순매수를 이어갔고 기관 투자자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현물 매도, 선물 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금양, 삼성전자, 엔켐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아모레퍼시픽, CJ제일제당, 삼성중공업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AMD의 유리기판 공급망 구축 착수 소식에 일부 유리기판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고 사우디 가스플랜트 공사 수주 소식에 사우디 가스플랜트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전선, 반도체, HBM, 전력설비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유리기판 관련주, 사우디 가스플랜트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유리기판 관련주

-AMD가 반도체 제조에 유리기판을 도입하기 위한 공급망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AMD는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판 업체들과 유리기판 성능 평가를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테스트에는 일본 신코, 대만 유니마이크론, 오스트리아 AT&S, 우리나라 삼성전기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AMD가 SKC 자회사 앱솔릭스와 유리기판 관련 협업을 이어온 상황에서 이번에 협력사를 추가하려는 것은 유리기판 도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필옵틱스, 와이씨켐을 비롯한 유리기판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와이씨켐 종목 분석]


와이씨켐은 초정밀 산업용 케미컬 소재 전문업체로 ArF & KrF 포토레지스트용 rinse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residue defect 제거를 포함한 특수 목적의 ArF Immersion 공정용 risne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양산화하였습니다. 이번엔 반도체 유리기판 전용 핵심 소재 3종(Photoresist, Stripper, Developer)이 고객사 연구개발 평가를 거쳐 양산 인증 평가에 들어갔다고 밝혀 급등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2023년 순손실 -61억원에 영업이익 -7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지만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해 이전과는 다른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정배열 상태를 이어가며 우상향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사우디 가스플랜트 관련주

-삼성E&A(삼성엔지니어링)와 GS건설이 사우디 Fadhili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발주처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로 수주금액은 각각 약 8조원, 약 1조6,000억원 입니다. 삼성E&A는 '파드힐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1, 4번' 공사를 수주해 가스처리시설을 건설하는 '패키지 1번'과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을 만드는 '패키지 4번'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GS건설은 파드힐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의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으며 일일 800t 규모의 황을 회수할 수 있는 황회수시설 3기 건설은 물론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지원까지 프로젝트 전 영역을 담당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과 같은 사우디 가스플랜트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 종목 분석]


삼성엔지니어링은 타당성 검토, 파이낸싱,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O&M에 이르는 플랜트 전 분야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로 몰리는 수급에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저점이 점차 낮아지는 하락추세를 지속하고는 있지만 PER 6배로 저평가에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고 대규모 수주소식도 터졌기 때문에 수급 회복만 되면 바로 상승추세로 전환될 것이라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