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은 기존 잠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GDP 확정치는 전기대비 3.4% 증가해 예상치 3.2%를 상회했고 앞서 발표됐던 잠정치 3.2%도 웃돌았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1만명을 기록해 전주대비 2,000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1만4,000명을 밑도는 수준입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1.0bp 상승한 4.20%, 미국 국채 2년물은 5.1bp 상승한 4.62%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18% 상승하여 104.53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2.24% 상승한 배럴당 83.17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11%, 다우 지수는 0.12%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12%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11% 상승했습니다. 애플 -1.06%, 마이크로소프트 -0.17%, 테슬라 -2.25%, 메타 -1.68%를 기록한 반면 엔비디아는 +0.12%, 알파벳은 +0.04%, 아마존은 +0.31%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미국의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증시의 휴장,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라는 이벤트에 대한 불안감에 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0.06%, 코스닥 -0.1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로봇 시장 활성화 기대감에 로봇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국 황사 영향에 황사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반도체 재료, 반도체 장비, 전선, 공기청정기, 전력설비, 우주항공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로봇 관련주, 황사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로봇 관련주

-한국투자증권은 엔젤로보틱스가 웨어러블 로봇 초기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임상적 효과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을 확보하고 있어 대기업 레퍼런스 및 주요 부품의 기술 내재화 수준을 50% 이상 확보하여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 품목으로 지정되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두산, 엔젤로보틱스를 비롯한 로봇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엔젤로보틱스 종목 분석]


엔젤로보틱스는 보행재활 치료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 일상생활용 웨어러블 로봇, 산업안전용 웨어러블 슈트, 로봇 부품 및 실험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LG전자가 로봇 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6.42%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LG전자와의 M&A 가능성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는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2025년부터는 20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흑자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상승하기는 했으나 현재 시가총액이 약 1조원이라는걸 감안하면 이미 충분한 고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황사 관련주

-금일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유입되어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에서 '매우 나쁨'까지 치솟았습니다. 환경부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의 황사위기경보 단계를 '주의'로 격상했으며 황사 영향은 토요일인 30일까지 이어질 것이라 알려졌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긴 하겠지만 오히려 황사비가 되어 더 큰 악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크린앤사이언스, 케이엠을 비롯한 황사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케이엠 종목 분석]


케이엠은 반도체 및 LCD용 클린룸에 사용되는 각종 용품과 일반 산업용 안전용품, 방진복, 방진마스크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방진마스크를 생산하고 있어 이번 황사 이슈에 크게 급등하기도 했지만 이내 윗꼬리를 남기고 다시 내려온 모습입니다. 지난해 순손실 7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주가는 우하향을 이어오며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고 황사도 당장 토요일이면 마무리될 만큼 초단기 재료이기 때문에 오래 보유하기 괜찮은 종목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