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내일 발표될 PCE 물가지표와 미국, 유럽, 홍콩 등 주요국 증시 휴장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제일 중요한 근원 PCE가 전월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년대비로는 2.8% 상승해 전월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0.34%, 코스닥은 -0.13%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보합인 1,351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에서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선물시장도 매수했지만 낙폭을 끌어올리진 못한 모습입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와 선물시장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을 소폭 매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알테오젠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 삼천당제약, 알테오젠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인텔이 국내 기업들과 온디바이스AI 생태계 협업에 나서 온디바이스AI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우주 산업 시장 확대 전망에 우주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반도체, 화장품, 태양광, 항공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온디바이스AI 관련주, 우주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온디바이스AI 관련주
-인텔이 한국의 PC 메이커와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 교육 기업들이 결성한 코리아-AI PC 얼라이언스(K-APA)와 협업한다고 전해졌습니다. K-APA에는 솔트룩스, 이스트소프트, 폴라리스오피스, 아이스크림에듀 등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인텔코리아가 어드바이저사로 참여하게 됩니다. K-APA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인텔 칩이 탑재된 하드웨어를 통해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네이버와의 연합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제주반도체, 가온칩스를 비롯한 온디바이스AI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가온칩스 종목 분석]
가온칩스는 반도체소자의 설계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삼성 파운드리와 220건이 넘는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했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디자인하우스 최초로 2nm 공정에 대한 개발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는 등 높은 잠재력을 지닌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양산 매출 비중이 개발 매출 비중을 상회할 전망으로 알려져 급등이 나오긴 했지만 2024년 추정 순이익 90억원에 현재 시가총액 1조 4천억원, PER 181배는 상당한 오버슈팅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조정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우주 관련주
-그로쓰리서치는 무인기 및 자율주행 시장은 주파수를 이용해 인공위성 등과 지속적으로 통신해야 한다는 점에서 항공우주산업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항공우주산업이 기존 정부 주도 산업이었으나 기술의 발전에 따라 스페이스X 등 민간 기업이 점차 진출하며 진입 장벽이 다소 낮아져 이에 따라 우주경제의 규모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컨텍, 쎄트렉아이를 비롯한 우주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쎄트렉아이 종목 분석]
쎄트렉아이는 중소형위성시스템, 위성의 탑재체와 부분품 개발 및 제조, 위성의 관제소프트웨어, 위성으로부터 취득된 정보를 수신처리하기 위한 영상처리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만 약 1,52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수주를 기록하며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고 이에 기반하여 올해 예상 매출액은 1,505억원(+20.0% YoY), 영업이익 19억원(흑자전환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어 급등이 나온 상황입니다. 2022년과 2023년에 영업이익 적자를 나타내 성장성 대비 저평가를 받고 있었지만 이제 실적 반전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에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