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금리 시그널.



투자를 하면서 2가지 질문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주식이 비싼지 싼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두 번째. 주식을 사야 할지, 채권을 사야 할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 2가지 질문에 대한 공통점으로 '금리'가 들어간다는 것을 알았는데요.

그래서 12가지 금리 시그널을 하루에 1개씩 분석해 보면서 금리를 통해 경제현상을 바라보려고 합니다.




(좌) 긍정적인 부분 / (우) 부정적인 부분


파란색 부분​에 해당하는 지표가 많을 경우​ 주식 투자하기에 유리한 환경입니다.

반대로 빨간색 부분​에 해당하는 지표가 많을 경우 채권 투자하기에 유리한 환경입니다.


-> 콜 금리 : 금융기관의 단기 자금 상황을 알려주는 지표


출처 : 금융투자협회


콜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따라 잘 움직여야 하는데요.

3~5bp(0.03~0.05%)의 노이즈는 신경 쓰지 말고, 20bp(0.2%) 이상의 급격한 변동 추이를 확인합니다.


콜 금리의 경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에서 위쪽으로 멀어진 것은 그만큼 단기자금시장이 위축됐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은행 등을 대상으로 기준금리인 수준에서 RP 매입을 하거나 매각을 하는 방식으로 콜 시장과 RP 시장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부연해왔습니다.

단기 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같이 오르게 되면서 금융경색에 빠질 우려가 커지게 됩니다.

콜금리가 상승하거나 급등했다는 기사가 나오면 금융경색이 우려됨을 뜻하고,

반대라면 유동성에 문제없음을 의미한다고 보면 됩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기사 내용 中


​콜 금리가 상승하면 금융기관들은 자금 부족에 대비해 현금을 보유하려 하고, 그럼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콜 금리의 안정은 금융시장의 안정과 연관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은행에서는 콜금리가 급등할 때마다 RP를 매입해서 유동성을 공급해 줌으로써 기준금리와 같은 금리수준으로 회귀합니다.

현재까지 급격한 변동은 보이지 않네요.





- 오늘의 경제기사.


출처 : IBK 투자증권


스위스, 게임 체인저는 아니다

주요 선진국들 중, 처음으로 스위스 중앙은행이 인하를 단행하면서 시장 내 낙관론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ECB, 스웨덴 등 주요국들도 조만간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적어도 국내의 경우 미국 연준보다 금리를 먼저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소규모 개방 경제인 국내 특성상 자금 유출 우려가 커질 위험성에 기인한다. 실제로 '97년 외환위기 이후 저금리 시대가 고착화되면서, 미국 연준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먼저 인하한 적은 없다. 미국과 한국 모두 같은 7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준이 그보다 더 늦출 시 한국은행 역시 늦출 가능성이 높다.

스위스는 글로벌 사회에서 수 세기 동안 정치적 중립 스탠스를 유지해 왔으며, 그에 따라 스위스 프랑 역시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다르다. 미국-한국 간 국채 금리 차이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지정학적 위기의 영향도 크게 받고 있기 때문에 연준보다 금리 인하를 먼저 단행할 위험 부담을 안기 어려울 것이다.

FOMC SEP에서 연준이 '24년 근원물가 전망치를 상승한 점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2월에 한국은행이 전망한 근원물가 전망치도 하반기가 되어서야 2.0%에 돌입한다

한국보다 정책 독립성이 보다 더 강한 스위스 물가 상승률은 실제로 '23년 하반기부터 스위스 중앙은행이 목표로 하는 0~2% 범위에 안정적으로 진입했지만, 금리를 인하한 것은 최근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향후 미국 물가 지표 발표 이후 낙관론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한다.

출처 : IBK 투자증권 애널리스트 보고서 내용 中



지난 2주 동안 중앙은행 사이드에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브라질과 멕시코 등의 남미계 신흥국은 기준금리를 인하했죠. 반면 자본 유출 등으로 힘겨워하는 터키와 이집트 같은 신흥국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맞서고 있습니다.

선진국들의 변화 역시 큰 편이었는데요, 일본은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죠. 마이너스 금리와 YCC 역시 거의 8년 만에 철폐했습니다. 그리고 스위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인! 하! 합니다. 주요 선진국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단행된 금리 인하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낮아지는 점에 주목하면서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준이 가장 큰 이벤트였는데요.. 역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기준금리 인하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주장을 불식시키려는 듯 파월 의장을 앞세워서 지난 1~2월의 높아진 물가 지표는 일시적인 것일 수 있다… 그것만 보고 정책을 판단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시장의 환호를 이끌어내었습니다.

영란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추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은 확실히 닫아버렸고, 이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죠.

출처 : 오건영 저자 에세이 내용 中



자산을 보유할 때는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이 돈을 번다고 합니다.

엉덩이가 무겁기 위해서는 흔들리는 변동성에 무감각(?) 해져야 하는데요.

무감각 = 공부 = 확신 = 인내

철저한 분석를 통해 원금에 대한 안전과 적당한 수익을 취하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네요.~




* 나는 느리지만, 결코 뒤로 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