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금요일 미국증시는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에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여러 나라의 중앙은행들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이전보다 강하게 시사하면서 제시하면서 시장금리는 하락했지만 주식시장은 한차례 조정 받은 모습입니다. 금리선물시장은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저번주 60%에서 현재 8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6.9bp 하락한 4.20%, 미국 국채 2년물은 4.7bp 하락한 4.59%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41% 상승하여 104.43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0.54% 하락한 배럴당 80.63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14%, 다우 지수는 0.77%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16%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1% 상승했습니다. 애플 +0.53%, 아마존 +0.40%, 알파벳 +2.15%를 기록했으며 엔비디아가 +3.12%, 메타가 +0.36% 상승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15%, 테슬라는 -1.15%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최근 상승세를 나타냈던 반도체, 금융, 자동차 등의 업종에서 2차전지, 바이오 쪽으로 수급이 옮겨가며 코스피는 하락, 코스닥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후 1시 50분 기준으로 코스피 -0.54%, 코스닥 +1.1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신약 개발 추진 및 삼천당제약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유럽 9개국 독점 공급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아리바이오가 중국 제약사와 먹는 치매약 독점 판매권 계약을 맺어 치매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미용기기, 면역항암제, 마리화나, 2차전지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바이오 관련주, 치매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바이오 관련주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희소질환을 표적한 다수의 유전자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했고, 올해부터 전임상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약 개발 초기 단계인 ‘후보물질 탐색·도출’ 작업을 지난해 완료했으며 올해 간·대사질환 등 희소 질환에 대해 전임상을 마치고 내년에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유도탄 항암제’로 불리는 항체·약물접합체를 활용한 신약 개발도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삼천당제약이 지난 22일 장 마감 후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9개국 독점판매권 및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파트너사 총매출의 55%를 수령하는 조건으로, 유럽 시장 규모를 생각하면 상당한 이익을 얻을 것이라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신풍제약, 삼천당제약을 비롯한 바이오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삼천당제약 종목 분석]


삼천당제약은 항생제, 순환기질환치료제, 호흡기질환치료제, 소화기질환치료제, 안과용제, 소염제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유럽 계약 이외에도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에 상한가까지 달성한 모습입니다. 전체 아일리아 매출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의 아일리아의 독점판매권은 오는 5월 종료되기 때문에 여기서도 신규 계약을 따낼 경우 엄청난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기존 삼천당제약이 공시했던 계약 예상 국가 15개 중에서 14개가 계약이 완료되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부분이 반영 되었긴 하지만 호실적이 예상되기에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Part 3.


치매 관련주

-아리바이오가 먹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 중인 'AR1001'의 중국 독점 판매권을 중국 제약사에 부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계약에 따라 아리바이오는 선급금 약 1,200억원을 올해 중반부터 받고 향후 임상 개발, 단계별 기술료, 판매에 따른 로열티 등을 최대 9,000억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리바이오 대표는 "올해 글로벌 임상 3상이 정점에 돌입하고, 치매 치료제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살펴 최종 임상 성공, 신약 허가, 출시까지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엔케이맥스, 바이오톡스텍을 비롯한 치매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바이오톡스텍 종목 분석]


바이오톡스텍은 의약품, 식품, 화장품, 화학물질, 농약 등 신물질 개발 과정의 비임상 연구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종속기업인 키프라임리서치가 카이스트와 뇌인지과학 공동연구 협약식을 체결하고 세종벤처파트너스를 통해 바이오 전문 창투업을 영위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기도 합니다. 다만 2023년 연간실적이 적자전환하고 전반적으로 성장 분위기가 감지되지않아 주가는 우하향하는 모습입니다. 윗꼬리를 많이 남기고 상승 추세로의 전환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평소보단 높은 거래량으로 구름대를 뚫고 올라섰기에 단기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