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코스피 지수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크게 오르면서 코스피만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향 HBM 테스트가 실시되고 있다는 점과 마하-1이라는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AI 반도체 점유율을 높일 것이란 기대감이 삼성전자와 관련된 반도체 밸류체인 종목을 전부 끌어올렸습니다. 코스피는 +1.28%, 코스닥은 -0.05%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원 상승한 1,340.5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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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모든 시장에서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선물시장을 1조원 넘게 집중 매수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만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전자우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한솔케미칼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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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별로 보면 세포라코리아 철수 결정에 화장품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삼성전자의 콘티넨탈 전장사업 인수 추진 소식에 자율주행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반도체, 저PBR, 제약업체, LED장비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화장품 관련주, 자율주행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화장품 관련주​

-지난 19일 세포라코리아는 2024년 5월 6일부터 단계적으로 온라인몰, 모바일앱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종료하며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세포라는 글로벌 명품 기업 LVMH가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숍으로 한국 진출 이후 코로나와 올리브영의 독주 등으로 추가 매장 출점과 매출 볼륨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2022년 세포라코리아 매출액이 약 136억원 수준이라는 점에서 철수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생각보다 미미할 수 있으나, 다수의 인디 브랜드와 이들을 제조하는 OE/DM 기업들의 경쟁력과 퀄리티 향상에 대한 중장기 방향성은 유효하다는 전망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아이큐어, 실리콘투를 비롯한 화장품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실리콘투 종목 분석]

실리콘투는 화장품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로 각종 화장품 제품을 자사 플랫폼인 Stylekorean.com을 통하여 전세계 약 150여개의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해외 지사를 이용한 현지화 사업 및 국내 최초 AGV 물류로봇을 이용한 스마트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운영해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꾸준하게 이어지는 상당한 성장률, 3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을 통한 해외사업 확장 등 내실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잡은 모습이기 때문에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 전망됩니다.

Part 3.

자율주행 관련주​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업체 독일 콘티넨탈의 ADAS, 차랑용 디스플레이 등 전장사업 부분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장사업 자회사 하만은 내부적으로 ADAS 분야 등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콘티넨탈 전장사업 인수에 긍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인수는 손영권 하만 이사회 의장 중심으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형 M&A 딜에 관한 판단은 삼성전자 최고 경영진의 몫이지만 하만의 이사회 구성원들이 그동안 삼성의 주요 투자결정을 주도해 왔던 핵심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성사 가능성이 높게 판단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라이콤, 유니트론텍을 비롯한 자율주행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유니트론텍 종목 분석]

유니트론텍은 반도체(DRAM, NAND Flash, NOR Flash, SSD 등)와 디스플레이(TFT-LCD 등)를 판매하고 있고, 마이크론이 국내에 판매하는 전장용 반도체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신규사업으로 자율주행, 2차전지 사업을 추진중이며 자율주행 사업은 정부의 국책과제 수행, 자체 개발 및 관련 기업 투자를 통해, 2차전지 사업은 종속회사인 지피아이를 통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이 전방산업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와 중단영업손익 개선으로 인한 순이익 증가로 인해 2022년 대비 50% 넘게 성장하면서 주가 또한 박스권을 돌파한 모습입니다. 구름대 아래로 내려가는듯 싶었지만 강한 반등으로 다시 올려두었기 때문에 선행스팬 자리를 지켜준다면 다시금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