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금리 시그널.
투자를 하면서 2가지 질문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주식이 비싼지 싼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두 번째. 주식을 사야 할지, 채권을 사야 할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 2가지 질문에 대한 공통점으로 '금리'가 들어간다는 것을 알았는데요.
그래서 12가지 금리 시그널을 하루에 1개씩 분석해 보면서 금리를 통해 경제현상을 바라보려고 합니다.
(좌) 긍정적인 부분 / (우) 부정적인 부분
파란색 부분에 해당하는 지표가 많을 경우 주식 투자하기에 유리한 환경입니다.
반대로 빨간색 부분에 해당하는 지표가 많을 경우 채권 투자하기에 유리한 환경입니다.
-> 미국 장단기 금리차 : 경기 침체를 예측하는 지표
미국 장단기 금리차는 '미국 국채 10년 - 미국 국채 3개월' 한 값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일어난 뒤에는 100% 경기 침체가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더 자세히 살펴보면..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만 일어난다고 해서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역전현상 이후 장기금리가 올라가든, 단기금리가 내려가든 '역전 폭 0'에 수렴한 이후
*10년 물 - 3개월 물 = 0
경기 침체가 발생하고, 장단기 금리차가 원래대로 정상화되었는데요.
*장기간 돈을 빌려줄수록 금리를 높게 받는 것이 정상이니까요.
장단기 금리 '역전 폭이 0'에 수렴하기까지 기다려봐야겠네요. :)
- 오늘의 경제기사.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함께 제시한 점도표에서는 올 연말 금리를 4.5~4.75%로 제시했다. 현재 금리를 정점으로 가정할 때 세 차례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다. 12월 제시한 전망과 동일하다.
앞서 1월과 2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이번 FOMC에서 연내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을 2차례로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연준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실제로 연준은 이날 성명문과 함께 공개한 경제전망 요약(SEP)에서 물가 지표인 연말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 전망을 2.4%로 제시하면서 12월과 같은 수치를 내놨다.
다만 근원 PCE 전망은 12월 2.4%에서 2.6%로 0.2% 포인트 높였다. 근원 PCE에 대한 내년 내후년 전망은 각각 2.2%, 2.0%로 동일하다. 올해 근원 PCE의 둔화세가 소폭 느려지지만 결국 내년 이후 중기적인 물가 전망이 달라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 전망은 2.1%로 보며 12월 1.4%에서 대폭 끌어올렸다. 이는 미국의 잠재성장률(1.8%)를 뛰어넘는 수치로 사실상 이번 긴축 주기에서 눈에 띄는 경제 둔화가 없다는 전망을 제시한 것이다.
출처 : 서울경제 기사 내용 中
연준 인사 중 연방금리 의사결정은 12명이 투표하지만, 총 19명의 인사가 점도표 등 수정 경제전망(SEP)에 참여한다.
총 19명 중 4.6% 이하가 11명, 초과가 8명이었다는 점에서 3차례 이상 인하를 주장한 인사 중 2명이 2차례 이하 인하를 주장하는 쪽으로 이동할 경우 올해 인하폭은 2번으로 축소된다.
올해 3차례 금리 인하와 내년 1분기까지 1년 정도 기간 동안 100bp 정도 금리인 하가 단행될 수 있다면, 미국 연방금리 상단 4.50% 정도 내외로 미국채10년 금리 가 4% 중반 이상 넘어갈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다.
올해 2차례로 인하 기대가 축소될 경우 미국채10년 금리가 그만큼의 부담이 유입될 수 있어 4.5%까지 상단을 열어둘 수 있겠으나, 그 이상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만일, 미국채10년이 4.5%까지 오르면, 최근 이어진 증시와 가상자산, 부동산 시장 등 위험선호가 약화될 것이다.
3월 FOMC에서 점도표 이외에 주목할 포인트로 1월 FOMC 회의 당시에도 거론된 QT 테이퍼링 관련된 내용이다. 현재 미국 단기자금 금리 민감도가 높지 않고, 아직 RRP 잔고가 남아 유동성 버퍼도 있다는 점에서
3월 논의는 진행하겠으나 구체적 내용이 나올 상황은 아닐 것으로 본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6월 회의 내용 제시, 실제 QT 속도 조절은 7월 이후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출처 :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 보고서 내용 中
미국 기준금리 5.5% 동결되었습니다.
지난 1월 FOMC와 비교해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고 하는데요.
3월 6월 9월 12월에는 연준에서 경제전망 보고서를 준다고 합니다.
여기서 성장률, 근원 PCE(물가), 점도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성장률의 경우에는 1.4% -> 2.1%로 상승해서 긴축 중임에도 불구하고 경제 둔화가 없다는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근원 PCE의 경우에는 올해 12월 2.4%에서 2.6%로 높아졌다고 합니다.
내년~내후년 전망은 동일해서, 둔화세는 느려지지만 내년, 내후년에는 물가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했네요. ㅎㅎ
점도표의 경우 1~2월 CPI, PPI 지표가 높게 나오면서 24년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이 아니라
2차례로 하향 조정될 있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연준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위 애널리스트 의견을 보면.. 아슬아슬하게 3회 인하 점도표 값이 유지됨을 알 수 있습니다.
가까운 시기에 양적 긴축 속도 조절과 금리 인하.
결국 금리는 내려갈 것이지만 얼마나 시간을 두고 내릴지, 내리더라도 얼마큼 내릴지 중요하겠네요. ㅎㅎ
기준금리는 5.25~5.5%로 동결되었죠. 기준금리보다 이번에 발표될 경제전망을 보자는 말씀을 드렸고요.
그 안에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1.4%로 예상되었던 성장률이 2.1%로 상향 조정되었고요.. 중장기 성장 전망 역시 1.8~1.9%에서 전반적으로 2.0% 수준으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성장 전망의 전반적 상향 조정… 이게 포인트가 됩니다.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이유는 금리가 높더라도 성장이 탄탄하게 버텨주면 경제 체력 자체가 바뀐 것 아니냐.. 그럼 금리를 인하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 충분히 견딜 수 있는데…라는 주장이 힘을 얻기 때문입니다.
성장이 강해도 물가가 안정되면 금리를 낮춰줄 수 있어요.. 걱정 마세요~~라고 돈 워리 비 해피를 시전하면서 이걸 스무딩 시켜주셨죠.
그다음 봐야 할 것은 물가인데요… 물가 쪽은 올해만 조금 올랐고 큰 변화는 없다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점도표입니다. 연내 2차례 인하로 바뀔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 3차례를 지켜냈죠. 그런데요.. 개인적으로는 좀 애매하다고 보는 것이… 연준 위원들의 전망 분포가 꽤 많이 올랐다는 겁니다. 3.9를 찍었던 사람들이 이제는 전멸한 겁니다. 가장 낮게 찍은 사람이… 이제 4.4%를 찍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제는 24년에 3번, 25년에 3번, 26년에 3번으로.. 3.3.3 구조로 바뀌었습니다. 26년이 되어도 3%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보여주고 있네요.
파월 의장도 말하죠. 중장기적으로 과거 수준의 저금리로 되돌아가기는 힘들 것 같다고요… 얼마 전에 옐런 재무 장관이 고백했던 것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죠. 꽤 높은 금리를 예상보다 오랜 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Higher for Longer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양적 긴축의 속도 조절에 대해 연준 위원들이 상당 수준 공감한다는 말을 했죠…
이렇게 되면 QT의 속도 조절이 5월 FOMC 때 발표될 수 있을 겁니다. 5월 1일 FOMC에서 속도 조절을 발표하면서 그 시행을 6월에 할 수도 있겠죠. 에니웨이 머지않은 미래에 현재 950억 달러씩 진행하고 있는 QT를 일정 수준 줄일 것으로 보입니다.
예방적 금리 인하를 통해 실물 경제의 성장과 금융 시장이 받는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높은 금리를 오랜 기간 유지하는… 성장과 물가를 둘 다 잡는 방법을 연준은 택한 듯합니다.
출처 : 오건영 저자 에세이 내용 中
* 나는 느리지만, 결코 뒤로 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