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특정 섹터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거시경제 측면과 한국의 경제 상황에서는 상승할만한 별다른 요소가 없었지만 시가총액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와 2차전지 업종이 개별 이슈로 급등하면서 지수는 꽤 오른 모습입니다. 코스피는 +0.71%, 코스닥은 +1.59%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원 상승한 1,33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닥 시장만 순매수하고 나머지는 소량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모든 시장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에코프로비엠, 이수페타시스, 엘앤에프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SK하이닉스,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실적 회복 국면 진입 전망에 식품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수출 성장세가 이어져 미용기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조선, 바이오, 반도체, 전력설비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식품 관련주, 미용기기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식품 관련주

-교보증권은 2023년 음식료 업종의 YTD 수익률은 -3.1%로 코스피 대비 -21.8%p 부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식료 업종 밸류에이션도 12개월 Fwd P/E 9배로 역대급 저평가 구간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2024년에는 (곡물가/환율)+(해외 확대/국내 물량 회복) 중심의 영업환경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해외는 한국 음식의 인지도 및 관심도 향상에 따른 고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고 음식료품 가계지출은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식품 물량도 올해 반등이 전망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제주맥주, 신송홀딩스를 비롯한 식품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신송홀딩스 종목 분석]


신송홀딩스는 소맥전분업체인 신송산업과 간장, 고추장, 된장 생산업체인 신송식품을 자회사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Singsong (H.K) Ltd., Singsong Global Singapore Pte. Ltd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코람코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42호 등을 주요 종속회사로 보유중입니다. 2022년 식품 원재료 가격 폭등으로 연간 순이익이 12억원에 불과했었지만 2023년 연간 순이익이 76억원으로 돌아오면서 점차 바닥을 다지고 상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시가총액이 1천억원에 불과하고 정배열의 초입에 들어서려는 차트이기 때문에 이전 고점인 9,700원을 돌파한다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미용기기 관련주

-다올투자증권은 미용 의료기기 업종이 1분기부터 견조한 수출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클래시스, 제이시스메디칼, 원텍 모두 1, 2월 합산 YoY +43%, +22%, +59% 성장률을 기록하여 당사 실적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과 태국, 일본, 대만이 각각 YoY +24%, 65%, 50%, 61% 성장세를 보여 해외 시장 점유율을 점차 늘리는 모습입니다. KIMES 2024 개최와 동시에 국내 의료기기 수출 핵심인 미용의료기기의 위상도 재확인되어 해외 판매를 중심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업체들에 대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대웅제약, 원텍을 비롯한 미용기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원텍 종목 분석]


원텍은 피부, 미용 관련 레이저, 초음파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RF(고주파) 대표 제품인 올리지오는 세계 두 번째,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제품으로, 국내 올리지오 X 판매 증가와 함께 태국과 대만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어 당사 연간 영업이익의 성장세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업황이 악화될만한 분위기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단지 다른 업종으로의 자금 이동으로 인한 하락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448일선을 지지선 삼아 추세 전환을 시도해보는 움직임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