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금요일 미국증시는 선물과 옵션 마감일을 맞아 높은 변동폭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표는 소폭 내려갔지만 세부항목 중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 전망에선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뉴욕 연준 제조업 지수는 예상보다 크게 하락했지만 금주 FOMC에서 금리동결이 이뤄질 것이란 확신은 변하지 않는 모습이였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1.6bp 상승한 4.31%, 미국 국채 2년물은 3.4bp 상승한 4.73%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07% 상승하여 103.43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0.27% 하락한 배럴당 81.04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65%, 다우 지수는 0.49%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96%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4% 하락했습니다. 애플 -0.22%, 마이크로소프트 -2.07%, 아마존 -2.42%를 기록했으며 알파벳과 메타, 엔비디아는 각각 -1.34%, -1.57%, -0.12%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0.66%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기존 오름세를 보이던 종목들이 여전히 증시를 주도하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0.47%, 코스닥 +1.5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 리튬 기업들이 볼리비아 염호 개발 프로젝트 1단계 심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리튬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미중 갈등으로 국내 조선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조선기자재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선, 캐릭터상품, 피팅/밸브, 바이오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리튬 관련주, 조선기자재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리튬 관련주

-하이드로리튬, 리튬플러스, 리튬포어스 3사가 볼리비아 염호 개발 프로젝트 국제모집에 참가해 1단계 심사를 통과했습니다. 특히 염호추출사업은 리튬포어스에서 전담하기로 해 리튬포어스의 리튬추출 사업이 한단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위 3사의 전웅 대표는 “남은 심사 단계에서도 리튬 추출 기술(CULX)의 독보적인 우수성을 입증하고, 국내외 유수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재정적 규모 면에서도 자격을 입증함으로써 최종적으로 볼리비아 염호 리튬 추출사로 선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하이드로리튬, 리튬포어스를 비롯한 리튬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리튬포어스 종목 분석]


리튬포어스는 카카오프렌즈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모바일 악세서리, 테크 액세서리 및 소형가전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 2차전지용 수산화리튬 등 리튬 소재 제조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해 2023년 4월 새만금 산업단지1공구 내 61,000㎡ 공장부지를 매입하였으며 2026년 하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볼리비아 염호 개발을 담당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급등하긴 했지만 국내 기업중에서 유일하게 통과한 기업일뿐 아직 해외 기업들과의 경쟁이 남아있는 부분은 주의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그래도 그동안의 계단식 하락을 끊어내고 구름대 돌파 후 안착에 성공했기 때문에 앞으로 2~3거래일간 자리를 지켜준다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 예상됩니다.

Part 3.


조선기자재 관련주

-SK증권은 미국 내 5개 노조가 미국무역대표부에게 제출한 중국의 차별적 관행에 대해 조사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바이든 정부가 거절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단기적으로 실질적인 반사이익은 제한적이지만, 바이든과 트럼프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중국 조선업 제재를 통한 미국의 중국 견제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기에 이에 따른 기대감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언급했습니다. 미국은 장기간에 걸친 조선산업의 쇠퇴로 인해 자국 내 함정 건조 및 MRO 역량이 부족한 상황으로, 특수선 사업 수주를 통한 국내 조선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태웅, 화인베스틸을 비롯한 조선기자재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화인베스틸 종목 분석]


화인베스틸은 가열로를 이용한 열간압연 및 압출의 방식으로 조선용 형강과 일반 형강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2022년 9월부터 이어진 적자로 인해 오랜 기간 우하향을 이어오다가 얼마전 6일에 거래량이 터지며 상승추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3월 28일에 약 90만주의 유상증자 물량이 새로 상장되기는 하지만 국내 대표 조선업체들의 수주량이 증가하여 낙수효과로 당사가 드디어 적자를 끊어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단기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