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은마아파트가 있다면 부산에는 삼익비치가 있다. 부산 초대형 재건축 단지이지만 일반분양 분이 매우 적어 분담금 폭탄이란 이슈가 있던 곳이다.

대신, 그랑자이 더 비치는 기존 조합원들의 자산가치에 올인한 곳이다. 그래서 엄청난 커뮤니티 시설과 외관, 내부 인테리어를 설계했다.

오늘은 남천동 신축 3대장 삼익비치 재건축 그랑자이 더 비치 분양가 입지분석입니다.

삼익비치 분담금

삼익비치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대표 부촌이다. 광안리가 그대로 보이는 오션뷰에 넓은 대지지분과 아름다운 벚꽃 거리가 인상 깊고 바로 옆에는 운동할 수 있는 코스도 있다.

남천동 삼익비치는 1980년에 준공되었고 3,060세대의 대단지로 당시에도 부자들이 사는 곳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34평에서 38평으로 증가할 때 재건축 분담금이 무려 6.8억이나 된다. 전용 84㎡에서 전용 84㎡를 받을 경우 분담금이 5억원이다.

재초환까지 합하면 세금도 엄청나기에 조합원들의 멘탈을 부수고 있다.

이유는 일반분양 사업성 보다는 기존 조합원들의 가치상승 때문이다. 또한, 기준금리가 6.5%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원자재 가격 하락이나 금리가 인하될 경우에 분담금이 낮아질 수 있다.

현재는 조합원분양 후 관리처분인가 중이다. 향후 관리처분인가가 완료된 후 주민들은 이주할 수 있다.

여러가지 고비를 넘기고

역시 재건축 최대어인 만큼 여러 고비들이 있었다. 먼저, 당시 1위의 설계업체인 "일신설계종합건축소"가 조합원 갈등으로 계약을 해지하였다.

그 후 새로운 설계업체 선정 과정에서 종합건축사 사무소인 "건원"에서 규정위반으로 인해 에이앤유디자인그룹으로 설계업체가 변경되었다.

두번째로 위에서 언급한 1:1 재건축이다. 물론 1:1재건축이 나쁘지는 않지만 언론에서는 분담금 폭탄, 조합원 울상이란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

조합원 분양가가 평당 4,500만원이고 일반분양가는 평당 4,900만원이다. 이는 부산 최대 가격이고 푸르지오써밋 더 비치보다 더 비싼 평당가이다.

국민평수 84타입을 보유한 조합원이 같은 주택형으로 옮기려면 약 6억 8,200만원이 들고 전용 74타입을 가진 조합원은 전용84로 가기 위해선 8억 3천만원을 내야한다.

그랑자이 더 비치

기본적으로 재건축은 남는 용적률을 활용해서 조합원 몫을 제외하고 일반분양을 해서 사업성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삼익비치는 일반분양을 많이 해서 사업성을 올리기 보다는 남는 평수를 대형평수로 전환하여 고급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래서 대형평수인 40평형 이상이 70%나 차지한다.

그리하여 3,060세대는 총 3,325세대로만 탄생하고 일반분양은 265세대만 분양한다. 대신, 부산 최고 수준의 설계로 2만평 이상의 입주민 전용 공원이 탄생하며 스카이라운지 인피니티풀 수영장, 전 세대 지하 개인창고 지급, 모든 세대에 발코니를 지급하여 바다뷰가 가능하게 한다.

게다가 각 층에서 모든 쓰레기를 처리하며 세대 내에 음식물 이송설비가 설치된다. 이어서 부산 수영구 신축 3대장을 소개하겠다.

남천자이

남천자이는 1천 세대가 안되는 914세대이고 2023년 입주한 신축이다.

남천 삼익타워 재건축으로 탄생하였고 지상 17층에서 36층의 아파트로 구성되어있다. 20평형 대부터 50평형까지 다양한 평수로 이루어져 있으며 20~30평의 중소형 평수가 대부분이다.

22년 역대급 하락기 + 고분양가 + 중도금 대출불가 + 5개월 내 잔금 완료라는 까다로운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3.77 대 1로 준수한 경쟁률을 찍었다.

남천자이는 남천동 3대 신축아파트로 거실에서 광안대교, 이기대를 볼 수 있고 아파트 뒤로는 황령산과 금련산 뷰, 삼익비치가 보인다.(담배 피는 사람들이 여기로 모인다 ㅋㅋ)

커뮤니티 시설로는 독서실, 헬스장, 샤워장, 사우나, 골프장 등이 있고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도보로 15분만 가면 되고 오른쪽엔 남천동 학원가, 메가마트가 존재한다. 남천동 학원가는 부산의 대치동이며 광남초를 안고 있는 초품아이기도 하다.

남천더샵

남천더샵은 남천역 4번 출구를 1분 안에 갈 수 있는 초역세권으로 975세대로 이루어진 신축 3대장이다. 아쉽게도 1천세대를 품지 못한다.

당시 수영구 남천동이 조정대상지역에도 불구하고 청약경쟁률이 38.16 : 1로 높았다. 현재는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렸다.

당시 조정대상지역이기에 전용 84타입 이하는 가점제 75%, 추첨제 25%이고 이를 초과하는 타입은 가점제 30%, 추첨제 70%이다. 특히, 추첨제의 경우 추첨 대상 물량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한다.

학원가도 가깝고 남천초등학교가 5분 거리에 있는 초품아이기도 하다. 바로 앞에 버스는 14개의 노선을 지나가고 광안대교, 황령터널, 도시고속도로 등 자차운행에도 편리하다.

그야말로 브랜드, 역세권, 대단지, 신축, 평지, 초품아라는 조건을 모두 갖춘 아파트이다. 아쉬운 건 바로 옆에 큰 도로라 자동차들이 많이 지나간다는 것이다.

푸르지오써밋 더 비치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분양할 당시에 부산 최고 분양가로 평당 3,237만원이었지만 이제는 "삼익비치"가 최고 분양가를 차지한다.

부산 및 비수도권 최초로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 아파트로 이번 건축을 토대로 앞으로 우동 삼호가든에도 디에이치가 들어서고 더욱더 많은 하이엔드 브랜드가 부산에 들어올 것이다.

특히,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라 광안리~해운대 비치뷰를 따라 들어서는 엘시티, 마린시티, 엘시티, 그랑자이 더 비치 등 부산을 대표하는 아파트 중 하나가 된다.

입지

부산 광안리 오션뷰의 최상의 위치이자 3천 세대 이상의 대단지의 역세권에 초품아이다.

주변 지하철은 남천역과 금련산역이 있고 남천역은 도보로 12분, 금련산역은 16분 정도 걸린다. 단지가 워낙 크니 뒷동에 있으면 걸어가기 좀 멀다. 버스정류장은 5~10분 내 여러 군데가 있다.

삼익비치 뒤 광안리 주변 산책로

광안리 영구 바다조망을 가진 아파트이며 5분 내로 광안리해수욕장에 갈 수 있다. 해수욕장 주변 산책로도 잘 되어있다.

그랑자이 더 비치는 광남초등학교를 안고 있는 초품아이기도 하다. 또한, 생활환경에 수많은 상권이 발달되어 있고 봄철에는 벚꽃거리로도 유명하다. 남천해변시장이 도보로 15분, 남천메가마트도 도보로 걸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