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도 시간이 흘러 반이나 훅하고 흘러갔습니다.
매주 발표되는 3월 2주차 KB 부동산 시세에 대해서 한 번 짚어보면서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절주절 적어봅니다.
어찌되었든 5대 광역시 및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모두 아파트매매가격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수도권과 5대광역시의 하락폭이 조금은 둔화된 3월이네요.
부동산의 바로미터인 서울을 위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알아봅시다.
서울 전체 매매가격 주간변동률은 -0.04%로 지난주 -0.03% 보다 낙폭이 조금은 더 늘어났습니다
하락하는 매매가격과 반대로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세 수요에 대해서는 빌라 전세사기로 인한 아파트 전세로의 쏠림현상과 하락하는 집값에 선뜻 매수를 하기는 부담스러운 전세 수요가 중첩되고 있는 모습이네요.
수도권의 전세가격 상승세가 0.09%로 단연 압도적인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전세가격에서도 5대광역시를 포함한 영남권의 하락세가 눈에 띄네요.
올 상반기 가장 주목해야할 부동산 지표라면 단연 '거래량' 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전문가들도 반등하는 거래량이 수반된다면 최근 1분기 시장이 바닥을 다질수 있다고 말들을 많이 하고 있죠.
KB 통계에 있는 매매거래 동향 지표를 보면 전국적으로는 매매 거래 동향이 살아나는 모습이고 서울 강남에서는 매매거래지수가 상승세를 강북에서는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매도자 우위 시장이긴 하지만 아래 그래프에 보는 것 처럼 매수자들이 조금씩은 늘어나는 것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네요.
2월에는 연휴도 많기도 해서 1월 거래량과 비슷하게만 나와도 선방을 했다는 의견이 많은데,
이 추세라면 지난 1월 거래량인 2,300건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약하락에 27.8% 약상승에 4.9%로 연전히 하락에 의견이 더 치우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024년 부동산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상승론자나 하락론자가 되기 보다는 현재 흘러가는 흐름을 파악하며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을 키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 처럼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000건을 돌파하는 유의미한 수치를 내고 있으며, 급매들이 소화되고 새로운 급매를 찾기는 어려운 시장이 펼쳐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호가가 올라가는 현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 처럼 모든 지역과 단지에서 이와 같은 흐름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늘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선도 지역에서의 상승이 도미노처럼 다음 지역으로 확산되는 패턴이 있어왔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여기에 더해 아래 3가지 포인트가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핫이슈로 떠오를 것 같습니다.
금리 인하
공급 부족
전세가
미국에서는 6월 정도 금리 인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과의 금리 차이로 우리나라는 빨라야 4분기 정도로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죠.
금리 인하로 무조건 집값이 오른다고 볼 수는 없지만 최근 하락하는 장에 더불어 금리에 대한 부담이 낮아지면 실수요자들의 진입이 용이해질 것은 기정사실로 보입니다.
그리고 전세가격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게다가 입주물량 부족에 대한 아파트 공급 부족 또한 앞서 언급한 금리 인하 이슈, 전세가격 상승과 맞물린다면 하락에 배팅을 하는 전망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변수는 총선인데,
여당과 야당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되는지에 따라 부동산 정책이 조금 달라질수도 있겠으나,
앞서 언급한 3가지 포인트가 부동산 시장에 더 강력한 힘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4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0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면 지난해처럼 다시 서서히 오르는 장을 만날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부동산 시장을 예측한다는 것을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직시하면서 본인 스스로 시장이 어떤 흐름으로 흘러갈지 예상해보며 시각을 넓히는 것은 자산 시장 참여자로 매우 중요한 자세로 생각됩니다.
단기적으로는 앞서 언급했던
아파트 거래량에 주목하면서 금리 인하가 언제 될지 함께 알아보면서 시장을 관찰해보시죠.
여러분의 성투를 늘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