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부자는 월급을 모아 부자가 된 것이 아니다. 부동산이나 주식이 올라서 장사를 잘해서 사업을 잘해서 부자가 된 것이다.

부자가 되는 비결은 "월급'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고 "투자"에 달려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세계 경제성장률은 1% 이하인데 자본이익률은 4%~10% 사이에서 움직인다. 즉, 투자로 돈을 버는 속도가 노동으로 버는 속도보다 빠르다.

투자를 하려면 종잣돈이 있어야 한다. 종잣돈이 없으면? 당연히, 안 먹고 안 입고 안 써서 죽자 사자 모으는 방법 밖에 없다.

오늘은 부동산 주식 거품 만들어지고 붕괴되는 이유, 투표를 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부동산 거품

과거 IT버블이 터졌을 때 수많은 주식들이 상장폐지 당했다. 주식은 실체가 없는 특징이기에 한낱 종이쪼가리로 변한 것이다.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가격은 인간의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행동에 따라서 거품이 생기고 붕괴된다. 거품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인간이 "떼를 지어 사는 것"이다. 그렇게 무지성으로 몰려들어 거품을 만든다.

인간이 휩쓸리는 이유

먼저, 인간은 사회적 압력에 취약하다. 다수의 의견은 틀리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사람은 주변 사람의 의견에 반하여 독립적인 의견을 내리는 것을 꺼린다.

주변 사람 없이 다른 사람들이 선택한 정답만 알려주고 난 뒤에 정답을 고르게 했는데 세 번 중 한 번 꼴로 틀린 것을 골랐다. 사람들은 다수의 의견은 틀리지 않을 것이란 믿음이 강하다.

두번째로, 사람은 전문가의 말을 잘 듣는 경향이 있다. 권위에 복종하는 것이다. 스탠리 밀그램의 전기충격 실험이 있는데 이는 죄책감에 사람에게 고압의 전기충격을 꺼리는데 결국 고압적인 사람에 의해 전기충격을 주게 된다.

이 실험은 사람들은 전기충격을 받은 사람이 엄청난 고통을 호소해도 전문가의 의견 혹은 권력자의 말에 따른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보의 캐스케이드 효과이다. 캐스케이드란 폭포라는 뜻으로 정보가 폭포처럼 흘러내려 간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식당을 고를 때 식당의 맛이나 음식을 따져보기 보다는 식당 안에 사람이 많은지 보고 선택, 즉, 후기들을 많이 살펴본다. 이유는 식당을 알아보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찬란했던 버블경제

인간의 본성은 누구보다 빠르게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남의 돈을 생각한다. 전 세계를 공황의 위기로 번지게 했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도 인간의 일그러진 본성 때문이다.

미국은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린 다음 돈을 갚지 못하면 집을 비우고 집 열쇠를 은행에 반납하면 대출금을 갚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죽을 때까지 갚아야 한다.

그래서 미국에선 돈 없는 사람들이 무리하게 은행대출을 받아 부동산에 배팅하였고 그 결과 버블이 터지고 전세계가 혼란에 휩싸였다. 이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선 인간의 욕망은 끝도 없고 돈 떼먹을 기회만 있다면 떼먹으려는 본성으로 생겼다.

돈의 가치 VS 실물자산의 가치

대학 졸업해도 취업이 잘 안되고 회사에 다니면서 내 시간과 건강을 소모하면서 돈을 벌고 있지만 만족하지 못한다.

대기업 직장인이나 전문직들은 정말 대단하지만 그들도 월급을 받는다. 인간은 자유를 얻었지만 고독과 불안을 느끼는 존재이다. 그래서 고독과 불안을 피하기 위해 귄위에 복종하게 된다.

향후 집값이 오를지, 내릴지 모르고 현재 집값이 하락하고 있어도 쉽게 매수에 결정을 이루지 못한다. 손해 보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인간은 손해보는 것에 더 두려움을 느끼는 존재이다.

부동산을 공부할 시간도 없고 재미도 없어 누군가가 대신 정답을 가르쳐주었면 좋겠다 느낀다. 그래서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없는 대중은 남들을 따라가고 그러다 물리는 것이다.

결국에는 부동산 가치

정부는 경제가 침체될 때마다 돈을 엄청나게 찍어낸다. 이렇게 돈을 찍어내다 초인플레이션이 왔고 우리는 지금 그 부작용을 겪고 있는 중이다. 몸소 체험하기에 누구보다 와닿을 것이다.

인플레이션 하에서 돈을 빌려 실물자산에 투자한 사람은 큰 돈을 벌 확률이 높다. 결국에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다시 상승하고 빚의 가치는 또 하락할 확률이 높다. 이것이 자본주의 법칙이다.

이런 시스템에서 우리는 "화폐"보다 "자산"을 모아야 하고 바닥에 이르렀을 때 과감하게 빚을 얻어 투자하면 이런 실물자산은 상승과 하락을 지나가며 결국, 우상향한다. 자본주의에서 이기려면 바닥이라 생각할 때, 과감하게 빚을 얻어 투자하는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도 사이클이 있기에 과도한 빚을 얻어 부동산 투자를 하다 하락 사이클에 걸리면 파산할 수 있어 조심해야한다.

정부의 수준은 국민의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정부는 화폐를 찍는 것을 중지해야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어렵다. 이유는 정부는 정치인에 의해 움직이고 정치인은 유권자들에게 달콤한 약속만을 한다. 선심성 지출을 약속한 정치인이 당선될 확률이 높고 그러면 지출이 더 많아진다.

부담은 후손이 지게 되고 한치 앞을 못 보는 우리들은 신경쓰지 않는다. 결국, 투표도 잘해야 한다. 정부의 수준은 국민의 수준에 맞게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