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람들은 크게 느끼고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점점 느끼고 있다. 양극화가 점점 더 심화되는 것을.

한국의 도시는 이제 서로 다른 운명을 걷고있다. 서울과 판교 같은 도시는 향후 성장할 것이 분명하지만 제조업 중심 지방 도시는 앞으로 미래가 없다.

세상이 점점 더 평평해지고 있다. 이는 세계화 때문이다. 세계화에 힘입어 기업은 제품을 더욱 싸게 만들 수 있는 나라로 공장을 옮긴다. 우리나라 삼성이나 현대도 다른 나라에서 공장을 짓고 있다.

인터넷 혁명과 전자 상거래 기술의 발달로 세계화가 점점 더 가속화되어 이제 장소는 과거만틈 중요하지가 않다.

오늘은 서울과 지방 부동산 양극화 결국 투자는 서울로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슈퍼스타 서울

제조업 중심의 지방도시는 쇠퇴하고 있다. 울산, 창원, 구미, 거제, 군산, 여수 같은 제조업 중심 도시는 혁신과 세계화의 거대 한 물결에 의해 점차 침체될 수 밖에 없다. 구미의 경우에도 반도체 회사를 지으려 했지만 수도권의 인재들이 지방으로 내려가는 것을 극구 반대하였다.

이미 상당수의 제조업체가 값싼 노동비와 원재료를 찾아 해외로 떠났고 이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정부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지방도시를 활성화하려 하지만 성공하지는 못할 것이다. 과거 국토균형발전이란 명목 아래에 지방을 살리기 위해서 추진한 기업 도시와 혁신도시는 아직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미국의 뉴올리언스도 낙후된 도시를 재건하기 위해 빌딩과 건물에 엄청난 투자를 했지만 건설업자들만 배 불리게 했고 사람이 없는 텅 빈 콘크리트 덩어리만 남았다.

그 대신, 서울, 판교 같은 곳은 IT, 금융,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같은 혁신기업이 자리 잡아 향후 부동산 전망이 좋다. 지식 기반 산업사회에서 대학과 연구소는 중요하다. 서울에는 좋은 대학이 모두 몰려있고 혁신 산업인 방송국, 금융기관, 벤처캐피탈, 엔터, 경영컨설턴트 역시 서울에 집중된다.

즉, 슈퍼스타인 서울에는 모든 인적자원이 풍부하여 지식 기반 사회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다. 앞으로도 도시 간 불평등은 더 심화될 것이다. 하지만 돈을 벌고 싶다면 무조건 혁신 기업이 주도하는 도시에 투자해야 한다.

저물어가는 제조업 중심 지방

미국의 제조업 중심 도시가 몰락하고 있다. 이는 세계화 외에 지역 간 격차를 벌리는 이유가 "기술혁신" 때문인데 로봇과 AI가 점점 노동자를 대체한다. 20년 미국 제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비율은 6%이다.

한국도 제조업 비중이 해마다 줄어든다. 첨단 제품의 반도체도 중국, 인도, 베트남에 공장을 짓고 있다. 인건비가 싸기 때문이다.

미국의 서부해안과 동부해안은 IT와 바이오 기업 등이 몰려있다. 아이디어가 필수적인 혁신기업들은 점점 더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인적자원 덕이다. 천재들이 몰리고 그런 혁신 기업이 생기는 도시가 번성하고 발전한다.

서울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많다. 그곳에서 IT사업이나 벤처사업을 시작했는데 그를 보고 다른 인재들이 몰려와서 합세하다 보니 그 도시가 인재가 많은 도시가 된다.

인재들은 다른 인재에게서 배우고 아이디어를 얻는데 주저함이 없다. 또한, 혁신과 아이디어가 진공 상태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미국 혁신 기업이 주도하는 도시는 좋은 대학교와 연구기관이 자리한다.

인구가 모이는 곳은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기후가 좋고 교육시설이 좋고 아이 키우기 좋고 짝을 만나기 쉬운 지역에서 인재들이 살고 싶어하는 곳이다. 이런 곳에 기업이 몰리고 또 인재도 몰리고 도시는 더 성장한다.

그곳이 서울과 서울 근교 경기도이다. 전문가들은 "물려도 서울에 물려라"고 말한다.

결론

분업의 힘으로 서울로 인구가 집중되고 서울만 더 발전하게 되다보면 지방 사람들은 박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업삳. 그런데 정치인들이 이걸 모른 척 내버려둘 수 없다.

서울 사람이나 지방 사람이나 모두 선거 땐 다 같은 1표이다. 그래서 수도권 억제법을 만들어 지방활성화를 들고 나온다.

과연 평등하게 지방과 수도권이 개발될 것인가 ?

우리나라도 한때 지방에 혁신도시, 기업도시를 만들어서 지방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명목 아래 수도권 억제 정책을 펴고 서울에 있는 공기업을 지방으로 이전했다. 그런데 이런 정책은 세상을 좀 더 평등하게 만들지 모르지만 세상을 비효율적이고 비경제적으로 만든다.

신분당선이 생기고 분당 정자역 주변 상가는 장사가 더 잘 될거라 기대했다. 그런데 신분당성이 개통하고 오히려 정자역 상권은 더 안 좋아졌다. 학생들이 학원에 다니러 신분당선을 타고 강남으로 가버렸기 때문이다.

GTX의 개통은...

개인적으로 평택을 가보았을 때 느낀 것인데 평택도 일자리가 많고 새로운 상권이나 아파트들이 많이 짓고있었다. 그러나 주말에는 오히려 서울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아 고덕신도시에 상가들은 생각만큼 붐비지는 않았다.

GTX가 생기면 교통이 편리해지는 만큼 서울로 오히려 더 많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빨대효과로 오히려 교통의 발달이 중심지로 오는 사람들을 더 끌어모을 것이다.

서울 집중화와 발전은 절대 피하지 못한다. 결국 지방 분산 정책을 펼치고 수도권 억제 정책이 일시적으로 서울 집중 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 결국엔 서울로 다시 집중될 것이다. 과거에 펼쳤던 70년대, 80년대 수도권 억제 정책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