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금리 시그널.
투자를 하면서 2가지 질문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주식이 비싼지 싼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두 번째. 주식을 사야 할지, 채권을 사야 할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 2가지 질문에 대한 공통점으로 '금리'가 들어간다는 것을 알았는데요.
그래서 12가지 금리 시그널을 하루에 1개씩 분석해 보면서 금리를 통해 경제현상을 바라보려고 합니다.
(좌) 긍정적인 부분 / (우) 부정적인 부분
파란색 부분에 해당하는 지표가 많을 경우 주식 투자하기에 유리한 환경입니다.
반대로 빨간색 부분에 해당하는 지표가 많을 경우 채권 투자하기에 유리한 환경입니다.
-> 샴 법칙 :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과 같이 경기 침체를 나타내는 지표
출처 : FRED
샴 경기 침체 지표는 전국 실업률의 3개월 이동 평균이 과거 12개월의 3개월 평균 최저치에 비해
0.50% 포인트 이상 상승할 때 경기 침체의 시작을 나타냅니다.
원칙적으로 눈에 띄게 증가한 실업률은
불황의 전조가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시할 가치가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0.27%입니다.
0.50%가 넘어가는지 주시해야겠네요. :)
- 오늘의 경제기사.
출처 : 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시장 금리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인플레이션 파도를 일으키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다"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6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발표한 금리 예측 전망치에서 작년과 달리 향후 몇 년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이유를 묻자 "현재 시장 현실과 민간 부문에서 보고 있는 예측을 반영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리가 높으면 재정 적자와 정부 부채가 늘어난다. 고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는 현재 전망치에 따르면 백악관은 올해 순 이자 비용으로만 8900억 달러(약 1169조 원)를 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3.1%에 달하는 액수다.
또 옐런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주거비는 현재 진행 중인 인플레이션의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올해 주거비가 하락해 가격 압박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인플레이션이 최고치보다는 하락했으나, Fed의 목표인 2%까지 떨어지지 못해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 상승) 우려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2022년 최고치와 비교해 3분의 2가량 둔화했다"라며 "매달 순조로운 기조가 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지만 추세는 분명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아시아경제 기사 내용 中
일본은행에서 춘투(봄철 임금 협상) 이후 통화정책 전환이 있을 것이라는 기사 내용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 시기가 앞당겨져.. 3월에 무언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사가 새로 나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엔달러 환율이 150엔에서 146엔으로 떨어졌습니다. (엔화 강세)
오늘 다시 소폭 올라가는데요. ㅎㅎ(엔화 약세)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3가지로 나누어서 보고 있죠. 상품 물가, 주거 물가, 그리고 서비스 물가입니다.
전일 에세이에서 적어드렸던 것처럼 상품 물가 파트는 이미 지난해 1월(15개월 전)에 디스 인플레에 진입했다고 언급해오고 있었고요, 당시 주거비 물가는 시차를 두고 천천히 내려올 것이라고… 정해진 미래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다만 서비스 물가가 안 내려오는데 이게 참 걱정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었죠.
상품/주거비/서비스라는 3과목이니… 서비스가 약간 안되더라도 평균은 이미 합격점인 2%에 도달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요… 최근 금리 인하의 조건을 말할 때 연준 위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얘기는 광범위한 물가의 안정을 보고 싶다는 얘기를 합니다.
광범위?? 결국 상품 서비스 주거비 모두 안정되는 것을 원한다는 것이죠. 결국 과목별 합격점까지 함께 보겠다는 얘기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전일 터져 나온 뉴스가 바로 생산자물가지수의 상승이죠. 그 레벨이 얼마인지.. 근원이 어떻게 되는지 보다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 안정의 초우등생… 상품 물가의 반등이었습니다.
주거비 물가는 여전히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뜨거운 모습을 이어가는 주택 시장을 보면 이게 쉽지 않다는 느낌을 주겠죠. 여기에 금리 인하라는 기름을 들이부으면 주택 가격이 더 뛰면서 주거비 물가가 재차 자극을 받게 되지 않을까요?
우등생이라던 상품 관련 물가가 다시금 뛰어오르는 시그널을 보면서, 그리고 연준의 스탠스가 바뀔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자산 시장을 보면서… 연준도 다른 고민을 할 수밖에 없겠죠.
3년간 인플레라는 병을 앓고 있는데.. 무슨 두더지 게임하는 것처럼 이거 좋아지면 저거 나빠지고.. 저거 좋아지면 이거 나빠지네요.. 지난해 6월 3.0%로 내려온 CPI는 여전히 3.2%입니다. 횡보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죠.. 이렇게 되면 인플레가 고질병이 될 수 있습니다.
옐런 재무 장관이 이런 코멘트를 던지고 나옵니다.
"옐런 美 재무, ‘금리,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가능성 낮아"
지난해 초중반만 해도 과거의 저금리 상황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언급을 했던 옐런 의장인데요… 이제는 말을 바꾸었죠. 그리고 기사 내용을 보시면 인플레와의 싸움이 결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출처 : 오건영 저자 에세이 내용 中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으로 초우등생(?) 상품 물가의 반등은..
인플레와의 싸움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미국 10년 물 국채금리도 4.28% 상승하면서 시장에서는 장기간의 고금리(H4L)를 생각하는 것 같네요. ㅎㅎ
6월 미국의 첫 금리 인하 가능성, 3월 일본의 첫 통화정책 전환 속에서..
현명한 선택은 무엇일까요?
* 나는 느리지만, 결코 뒤로 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