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순환매가 이뤄지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반도체와 빅테크 종목들이 하락한 반면 미국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크게 감소하자 에너지 업종이 상승했고 유틸리티 등 전통 산업군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PPI와 소매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는 상당히 위축된 모습이였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3.8bp 상승한 4.19%, 미국 국채 2년물은 4.8bp 상승한 4.63%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16% 하락한 102.79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2.78% 상승한 배럴당 79.72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19% 하락했고, 다우 지수는 0.10%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54%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47% 하락했습니다. 애플 -1.21%, 마이크로소프트 -0.04%, 엔비디아 -1.12%를 기록했으며 메타는 -0.84%, 테슬라는 -4.54% 하락했습니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각각 +0.66%, +0.93%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금융위가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 등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우량주가 주로 포진되어 있는 코스피 지수만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 35분 기준으로 코스피 +0.87%, 코스닥 -0.4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AI 시장 확대에 따른 유리기판 사업 성장 전망에 일부 유리기판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구리 가격이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비철금속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조선, 전선, 정유, LNG, 전력설비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유리기판 관련주, 비철금속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유리기판 관련주

-KB증권은 삼성그룹의 전자 계열사들이 유리기판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한 가운데, 삼성전기가 유리 기판의 연구개발 및 양산을 담당하고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기판의 결합, 삼성디스플레이는 유리 공정 관련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전기는 지난 1월 유리 기판 사업 추진을 발표한 바 있어 올해 세종 파일럿 라인 가동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시제품 생산, 2026년에는 본격 양산에 착수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현재 AI 데이터 처리량의 증가 추세라면 2030년에는 유기 소재 기판이 2.5D/3D 패키징을 통한 트랜지스터 수 확장세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유리기판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삼성전기, SKC를 비롯한 유리기판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SKC 종목 분석]


SKC는 2차전지 소재인 전지박 등을 생산하는 2차전지 소재사업, PO 등을 생산하는 화학사업, 세라믹파츠 및 CMP Pad 등을 생산하는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자회사인 SK넥실리스가 동박 공급 과잉으로 실적에 타격을 주어 2023년 적자를 기록했고 주가는 역배열 상태를 오래 지속해왔습니다. 그러다 최근 2차전지 종목들의 반등과 유리기판 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계단식 하락을 끊고 장기 이평선 위로 올라온 모습입니다.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다시 급락할 가능성이 크지만 실적 발표 전까지는 바닥 통과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비철금속 관련주

-구리 가격이 런던금속거래소에서 톤당 8,927달러로 마감하여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구리 제련업체들이 손실을 보는 제련소들을 정리하기로 하면서 구리 공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었습니다. 미국증시에선 프리포트 맥모란 +7.56%, 서던 코퍼 +10.06%, 텍 리소스+8.17% 등 구리 관련 업체들이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대양금속, 알루코를 비롯한 비철금속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알루코 종목 분석]


알루코는 알루미늄 샤시, 거푸집, 철도차량 내/외장재, LCD-Frame, 자동차 부품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구리뿐 아니라 알루미늄 현물, 선물 가격이 차츰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당사 또한 급등이 나온 상황입니다. 풍력 발전 사업 등 신사업 진출로 영업이익이 매년 개선되는 분위기지만 정작 주가는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점과 고점을 높여가고 있으며 거래량 실린 장대양봉으로 장기 이평선 돌파 후 안착하는 흐름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단기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