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지오 써밋은 "푸르지오"의 하이엔드 브랜드이다. 그러나 서울, 경기권과 다르게 지방에는 하이엔드 브랜드는 물론 콧대 높은 래미안도 잘 안 들어오고 있다.

그러던 와중 광안리해수욕장 근처 남구 대연동에 푸르지오 써밋이 들어간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이 공사 중이다. 이 아파트는 대연4구역의 "대연비치"를 재건축한 아파트이다.

오늘은 더 비치 푸르지오써밋 부산 최초 하이엔드 브랜드 분양권 입지 분석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대연비치 아파트는 지금은 없어졌지만 삼익비치와 마찬가지로 "비치"시리즈의 아파트로 과거에는 부산에서 부촌으로 통했던 아파트이다.

층수는 15층으로 세대수는 1,035세대로 1984년부터 2019년까지 존재했던 아파트로 이제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으로 탄생한다.

부산 및 비수도권 최초로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 아파트로 이번 건축을 토대로 앞으로 부산권에도 하이엔드 브랜드가 들어올 것이라 기대가 되는 바이다.

특히, 광안리 근처이기에 광안리~해운대 비치뷰를 따라 들어서는 엘시티, 마린시티, 용호만매립지, 삼익비치 등 부산을 대표하는 아파트 중 하나가 된다.

각 동에 필로티구조를 적용하였고 커뮤니티센터 B2층에는 로비가 있다. 필로티 구조로 인해 최저층 세대도 지상에서 6M 이상 떨어져있어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

각 동 라인마다 2~3개의 세대가 거주할 수 있고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가 101동 꼭대기 36층에 있다. 스카이라운지에는 카페가 들어서고 커뮤니티 시설로는 사우나, 라운지, 헬스장,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다.

분양가는 평당 3,237만원으로 부산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일반분양은 391가구 밖에 안했는데 당시에는 미달을 기록했다. 그래도 분양권은 현재 마피로 거래되는 것은 아니다.

분양가상한제

선시공 후분양으로 이루어진 아파트인데 이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핸 방법이었다. 23년 9월 분양했다.

분양가상한제분양가를 택지비+건축비 이하로 규제하는 것이다. 이는 분양가에 상한선을 두어 집값 안정을 꾀했지만 공급이 부족해져 오히려 집값이 상승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현재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곳은 강남3구+용산구이다. 분양가상한제에 적용된 단지들은 로또분양이라 수많은 사람들이 신청하여 경쟁률이 높으며 가점제 뿐만 아니라 추첨제도 실시한다.

분양가상한제는 투기 방지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오히려 수억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어 투기수요를 조장하기도 하고 공급이 감소한다는 단점이 있다.

분상제가 폐지된다면 단기적으로 분양가가 올라 미분양, 미계약이 늘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분상제를 확대시킨다면 당장 분양가는 저렴해지지만 공급이 부족해져 아파트 시세가 상승하는 조삼모사의 형태를 띈다.

입지

광안대교 인근에 위치하며 길을 건너면 용호동과 남천동이 맞닿아있고 바로 옆에 부경대가 있다. 북쪽에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 엑슬루타워,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가 있고 남쪽으로는 W와 GS하이츠자이, LG메트로시티 등 대규모 주거단지가 있다.

동쪽으로는 메가마트, 조금만 걸어가면 광안리해수욕장을 거닐 수 있고 센텀시티까지도 그리 멀지 않다. 황령대로, 광안해변로, 광안대교, 수영로 등을 통한 부산 도심지까지 접근하기 편하다.

남천역까지 200M 정도 밖에 되지 않고 배정 초등학교는 남천초등학교이고 남천중이 바로 옆에 있다.

분양권/입주권

분양권은 입주권과 달리 청약홈에서 청약당첨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아파트 입주 전에 분양권을 판매하는 행위를 전매라고 한다. 분양권 전매제한은 투기과열지구 최대 5년, 조정대상지역 최대 3년이 붙는다.

세법상 분양권은 보유기간이 분양권 취득일로부터 양도일까지 산정한다. 현재 분양권은 20.08.12 이후 취득시 주택 수에 포함되고 21.01.01 이후 취득하면 양도세에 포함된다.

입주권은 투기과열지구 내에선 재개발은 관리처분인가 이후 전매제한되고 재건축은 조합설립 이후 전매제한된다. 입주권도 주택수에 산정되어 1세대 1주택이거나 일시적 2주택인 경우 비과세 특혜를 얻을 수 있다.

결론

더 비치 푸르지오써밋은 지방 광역시에 제일 처음으로 들어오는 하이엔드 브랜드이다. 아직 삼호가든이 디에이치 원하이드로 태어나지 않았기에 지금으로는 최초이다.

그랑자이 더 비치라는 삼익비치가 재건축된다면 부산 수영구 대장아파트를 차지하겠고 남천동 주변에는 고급 신축아파트들이 즐비하게 된다.

해운대, 동래구, 수영구라는 3대 부촌을 형성하며 부산은 대구처럼 수성구 쪽에 학원가가 몰리지 않고 분산된 형태이다. 이렇게 수영구 남천동, 남구 대연동 측에 신축 대단지가 생긴다면 그에 맞게 상가나 학원가가 더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부산도 이제 저출산 충격을 맞아 인구가 나날이 감소하고 2034년에는 인천에게 제2의 도시라는 타이틀도 뺏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