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0.3% 상승한 2.7%를 기록했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0.4% 상승한 2.9%를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의 경우 보합권인 3.04%를 기록하여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2.3bp 상승한 4.10%, 미국 국채 2년물은 6.2bp 상승한 4.54%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14% 상승하여 102.85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0.10% 하락한 배럴당 77.93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11% 하락했고, 다우 지수는 0.12%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41%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6% 하락했습니다. 애플 +1.18%, 알파벳 +1.67%, 테슬라 +1.39%를 기록한 반면 메타는 -4.42%, 아마존은 -1.93%, 마이크로소프트는 -0.42%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도 -2.0%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오늘 밤에 발표될 2월 CPI 지표에서 근원 CPI가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후 1시 5분 기준으로 코스피 +0.42%, 코스닥 +1.0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니켈 가격이 4개월만에 최고치를 달성해 니켈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홍콩ELS 관련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에 은행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반도체, 2차전지, 비대면진료, 가상화폐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니켈 관련주, 은행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니켈 관련주

-올해 2월 톤당 15,00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니켈 가격이 지난 8일 기준 17,845달러까지 회복됐습니다. 이번 니켈 가격 상승은 공급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업황 악화로 광산의 수익성이 나빠졌고 최근 전 세계 니켈 매장량의 4분의 1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정부가 광산 허가 발급을 늦추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현대비앤지스틸,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한 니켈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종목 분석]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종합상사 기업으로 철강, 곡물, 화학, 2차전지 소재, 친환경차부품, 천연가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금일은 1조1,6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을 수주했다고 밝혀 급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사의 미국법인을 통해 북미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상대로 약 9,0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을 수주해 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공급할 계획이고, 독일법인을 통해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약 2,6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이번에 수주한 영구자석이 중국산 희토류가 아니라 미국, 호주, 베트남 등에서 조달한 원료가 사용된다는 점으로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시장의 주목도가 높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Part 3.


은행 관련주

-DB금융투자는 은행의 ELS 배상규모가 작지 않지만 영향은 제한적이라 분석했습니다. 기본배상비율 최소치인 20%를 가정하면 KB의 경우 5,400억원, 신한 1,700억원, 하나 1,000억원 수준의 비용 부담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미 ELS 배상 관련 이슈의 상당부분이 주가에 반영되었고 현재 대형 시중은행의 높은 CET1 비율과 이익 규모를 고려하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LS 리스크가 해소되는 국면이라는 점과 여전한 밸류업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전망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기업은행, KB금융을 비롯한 일부 은행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KB금융 종목 분석]


KB금융은 KB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 자회사를 통해 은행, 카드, 증권, 생명보험, 손해보험, 저축은행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은행권이 주주환원 규모를 크게 증가시키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KB금융의 지분율을 75%까지 늘리며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입니다. 차트를 보면 홍콩ELS 배상책임과 허울뿐인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실망감으로 조정을 받기도 했었지만 빠르게 단기 이평선 위로 복귀해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LS 배상안을 보면 연간 이익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일회성 요인인 만큼 주주환원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아 우상향을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