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원화 강세와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과 유럽중앙은행의 발언으로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자 위험자산 선호도가 올라갔고 아시아 증시 전반이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는 +1.24%, 코스닥은 +1.14%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1.5원 하락한 1,317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모든 시장에서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닥에서도 순매수를 기록하긴했지만 코스피를 집중적으로 담는 모습이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 HLB, 삼성바이오로직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 삼성SDI, 신한지주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HLB 간암신약 리보세라닙이 PBM 처방예상목록에 등재되어 HLB그룹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긍정적 임상 결과 소식에 비만치료제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반도체,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방산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HLB그룹 관련주, 비만치료제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HLB그룹 관련주

-HLB는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들이 간암 신약을 올해 처방 예상목록에 등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3대 PBM 중 하나로 전체 PBM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옵텀Rx와 서브유Rx 등 주요 PBM들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시판 예상 의약품’ 목록에 포함했으며, FDA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에 대해 늦어도 5월까지는 신약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LB 관계자는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글로벌 3상을 통해 역대 최장의 환자생존기간을 입증해 광범위한보험 목록 등재는 물론 처방 우선순위 등재 협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HLB이노베이션, HLB를 비롯한 HLB그룹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HLB 종목 분석]


HLB는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19년 11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임상을 진행중인 LSK Biopartners를 HLB USA가 흡수합병했고 2023년 5월 미국 FDA에 간암 치료제(1차 병용요법)로 신약허가신청을 완료했습니다. 이후 심사 일정에 따라 계속해서 긍정적인 결과들이 도출되며 기대감이 날로 커지는 모습입니다. 주가 또한 볼린저밴드 중간선과 상단선을 횡보하며 전형적인 우상향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받쳐주며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조정시 매수 방안이 유효하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비만치료제 관련주

-노보 노디스크는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1단계 임상에서 긍정적 효과를 냈다고 발표했습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실험용 약물인 아미크레틴의 알약 버전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참가자들이 12주 후 체중의 13.1%를 감량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주사제 위고비의 임상에서 12주 후 약 6%, 68주 후 15% 체중 감소 효과를 능가하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종근당, 대화제약을 비롯한 비만치료제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대화제약 종목 분석]


대화제약은 의약품 및 의약부외품의 제조판매업과 의약품 도소매업, 원료의약품 제조판매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요제품으로 감염질환치료제인 세파메칠정, 소화기 기관 치료제인 후로스판정, 진통소염제인 카타플라스마 등이 있습니다. 이번 상승은 지난 2월 26일 리포락셀액의 위암 2차 치료제 사용에 대해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인증을 받은 영향으로, 유럽에서 신약 허가 심사 기간 단축, 품목허가 신청 수수료 및 세금 감면, 신약 허가 후 10년 동안 독점권 부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아직 많은 단계가 남아있지만 허가 심사 기간이 단축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절약될 수 있고, 차트 또한 5일선과 15일선의 단기이평선을 지지선 삼아 정배열로 흘러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우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