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금요일에 발표될 2월 고용 지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들이 박스권 상단에 가까워지자 상승을 이어갔던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습니다. 코스피는 +0.23%, 코스닥은 -0.84%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5원 하락한 1,328.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현물 시장을 순매도하고 선물시장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모든 시장에서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SDI, SK하이닉스, 현대차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신한지주, 삼성SDI, 포스코홀딩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1분기 양호한 이자이익 전망에 은행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고 미국 반도체 종목이 지속 상승한 영향에 반도체 부품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지주사, 은행, 보험, 2차전지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 관련주, 반도체 부품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은행 관련주
-키움증권은 1월 은행 예대금리차는 잔액기준 2.50%로 전월대비 0.03%p 하락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락속도가 전망했던 것보다는 느린 상황이여서 향후에도 예대금리차나 NIM 하락은 완만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월까지의 YoY 대출증가율은 5.4%로 4%대에 머물렀던 2023년 하반기 대비 상승하는 등 대출증가율은 예상보다 빠르게 높아졌기에 대출증가율 상승과 예대금리차 하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2024년 1분기 은행 이자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JB금융지주,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은행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카카오뱅크 종목 분석]
카카오뱅크는 카카오그룹 계열의 인터넷은행으로 금융업 뿐 아니라 비금융업 전반에 걸친 여러 파트너사들과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매출중 81%를 차지하는 이자수익이 중•저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하고있어 이들의 증가율이 중요한데 대출이 증가세를 보여 긍정적인 실적을 나타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었습니다. 다만 장기간에 걸친 박스권 횡보에 448일선 돌파도 하지 못하고 매물대만 두터워지는 모습입니다. 단기간 안에 448일선 위로 안착하지 않는 이상 저항만 강해지기 때문에 다른 은행주보단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반도체 부품 관련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꾸준하게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일대비 +2.42% 상승한 4,997.93를 기록했고 인텔 +3.13%, AMD +2.68%, 엔비디아 +3.18%, 마이크론테크놀로지 +1.15%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18~21일 미국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인공지능 컨퍼런스인 'GTC 2024'와 26일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반도체 학회 '멤콘 2024'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티씨케이, 레이크머티리얼즈를 비롯한 반도체 부품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레이크머티리얼즈 종목 분석]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유기금속화학물 설계 및 TMA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LED, 메탈로센촉매, 디스플레이, Solar, 반도체 등의 소재로 사용되는 초고순도 유기금속 화합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회사 레이크테크놀로지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용 황화리튬 사업을 준비 중으로 소재 개발을 완료하여 전고체 관련주로도 여겨지고 있습니다.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시사하며 관련 사업 본격화가 가시화되고 있고 매출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소재 부문의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45%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정배열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