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주요 종목들의 악재가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업체 AMD는 중국향 인공지능 칩 수출이 제한될 수 있다는 소식이, 애플은 중국 아이폰 판매량이 올해 6주 동안 전년대비 24% 급감했다는 소식이 매도 심리를 부추겼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중국 내 출하량이 19% 감소했다는 수치와 독일 공장이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ISM 서비스업 지수는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2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대비 0.8pt 하락한 52.6을 기록해 예상치 53.0을 밑돌았습니다. 고용지수는 48을 기록하여 기준선인 50을 하회했고, 물가지수와 상관성이 높은 지불가격지수는 전월 64.0에서 58.6으로 떨어져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6.8bp 하락한 4.15%, 미국 국채 2년물은 4.5bp 하락한 4.56%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03% 하락하여 103.8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0.75% 하락한 배럴당 78.15달러에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02%, 다우 지수는 1.04%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65%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5% 하락했습니다. 애플 -2.84%, 마이크로소프트 -2.96%, 아마존 -1.95%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이 -0.51%, 메타가 -1.60%, 테슬라가 -3.93% 하락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는 +0.86%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미 증시 하락과 밤에 있을 파월 연준 의장 청문회 영향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기준으로 코스피 -0.51%, 코스닥 +0.2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CXL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CXL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미국 암 학회 기대감에 제약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면역항암제, 원격진료, MLCC, 의료AI, 우주항공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CXL 관련주, 제약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CXL 관련주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로 주목 받고 있는 CXL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18~21일 세계 최대 인공지능 컨퍼런스인 'GTC 2024'에서 ‘데이터 중심의 컴퓨팅을 위한 CXL’을 주제로 CXL을 통한 데이터 처리 최적화 방안에 대해서 소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CXL 기반 D램 기술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2021년 세계 최초로 CXL 기반 D램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업계 최초 고용량 512GB 제품 개발, 업계 최초 CXL 2.0 제품 개발 등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네오셈, 티엘비를 비롯한 CXL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티엘비 종목 분석]


티엘비는 메모리 반도체 PCB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 PCB 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메리츠 증권이 10개의 CXL 모델 중 8개의 모델에 티엘비 제품이 단독으로 납품될 예정이라고 밝혀 급등한 상황입니다. CXL 제품 단가는 기존 DDR5 제품 대비 2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실제로 독점 납품이 이뤄진다면 현재 2,800억원대에 머물고 있는 시가총액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고, 최근 448일선을 기점으로 쌍바닥을 형성하고 거래량이 실린 장대 양봉이 나왔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제약 관련주

-미국 암 학회(AACR)가 4월5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와이바이오로직스는 AACR에 제출한 항-CD39 항체 ‘AR062’의 연구결과가 공식 발표 주제로 채택됐다고 밝혔습니다. 레고켐바이오는 5개의 초기 파이프라인을 발표할 예정이고 루닛은 신규 연구 7편을 발표할 예정이며 지놈앤컴퍼니, 파로스아이바이오, 앱클론, 신라젠, 에이비온, 큐리언트 등이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무대에서 국내 제약 업체들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 기대감이 몰리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유유제약, 에스티팜을 비롯한 제약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에스티팜 종목 분석]


에스티팜은 CDMO(CMO+CDO)방식으로 신약 원료의약품 및 제네릭 원료의약품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2023년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2022년 대비 87% 증가하여 지난 23일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바이오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당사 또한 오르기는 했지만 평상시와 비슷한 적은 거래량에 여전히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완벽한 추세 전환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단기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