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지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2차전지와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여 하락 마감했습니다. 테슬라의 연이은 악재에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고 최근 AI 관련주들의 상승은 거품이라는 월가의 일부 지적과 애플의 중국 아이폰 판매 감소 소식에 반도체 업종도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0.93%, 코스닥은 -0.76%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5원 상승한 1,335.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를 소량 순매수하고 코스닥과 선물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현물을 집중 순매도하고 선물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 KB금융, 엔켐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신한지주, 이수페타시스, 레고켐바이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네이버 치지직이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치지직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미복귀 전공의 행정처분 추진에 원격진료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지주사, 금융, 가상화폐, 바이오, 전력기기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치지직 관련주, 원격진료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치지직 관련주

-지난 1일 네이버 치지직의 일간활성이용자 수는 91만1,733명으로 아프리카TV 90만6,018명을 제치고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치지직은 베타 서비스 중이며 내달 공식 출시될 예정으로 그간 치지직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이미 예정된 시나리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플랫폼 관계자는 "치지직의 DAU 역전이 일시적일 수 있지만 네이버 브랜드 파워와 자본력 등을 고려하면 아프리카TV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플레이디, 이엠넷을 비롯한 치지직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엠넷 종목 분석]


이엠넷은 온라인 광고의 집행과 성과 관리, 광고 및 캠페인 관련 디자인의 제작, 광고 분석 솔루션 제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에 파워링크, 비즈사이트, 쇼핑검색, 브랜드검색, 신용카드정보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전체 매출의 약 65%가 발생하고 있고 공식 파트너사로 등록되어있어 치지직 관련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전에도 치지직 이슈가 터졌을 때 단기 급등이 나온적이 있었지만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우하향을 나타낸 모습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점차 저점을 높여가며 이전보단 많은 거래량으로 바닥을 다져가고 있어 112일선이 224일선 위로 올라온다면 치지직 정식 출시까지는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원격진료 관련주

-정부가 병원을 이탈하고 복귀 시한까지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 7,000여명에 대해 행정처분을 이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어제 7,000여명에 대한 미복귀 증거를 확보했고 이들에 대해서는 추후 의료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면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원격진료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어 비트컴퓨터, 유비케어를 비롯한 원격진료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유비케어 종목 분석]


유비케어는 EMR, 약국 경영관리시스템, 의약품 통계정보서비스에 사용되는 제품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병원 예약 접수 앱 '똑닥'을 운영중인 비브로스를 계열사로 보유해 원격진료 관련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개인의 건강기록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개인 주도형 건강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으나 원격진료 이슈에만 주가가 반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의대 증원에 따른 의사들의 반발이 거세 충분히 단기 상승 여력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정부와 의사단체의 대치 구도가 소강 상태를 보인다면 원격진료의 필요성이 급감하여 주가 또한 동력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