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관망심리가 강해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는 목요일 발표될 PCE 결과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점차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밸류업 정책 공개 이후 실망감이 커져 저PBR 관련주의 하락이 이어졌고 반도체와 AI 소프트웨어 업종도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됐습니다. 코스피는 -0.83%, 코스닥은 -1.57%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원 하락한 1,331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를 4거래일 연속 매수하고 선물시장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3거래일 연속 모든 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셀트리온, 삼성전자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현대차, 셀트리온, KB금융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주주환원 강화 측면이 부각되며 일부 은행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고 비트코인 56,000달러 돌파 소식에 비트코인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조선, 방산, 반도체 장비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 관련주, 비트코인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은행 관련주
-BNK투자증권은 이익증가, 저평가매력, 주주환원강화 등의 측면을 보면 은행 관련주 투자가 유효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은행 업종의 2024년 추정 실적 기준 PBR은 0.36배에 불과하여 극심한 저평가 상태이며 국내외 부동산 및 PF 관련 우려에도 건전성지표인 NPL 및 NPL Coverage 비율은 과거 및 해외 주요은행 대비 양호하고 10조원의 추가 충당금적립과 77% 수준의 담보 및 보증 비율을 감안하면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2월 실적발표 때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가 확대되었음을 고려하면 주주환원 의지는 매우 강력하여 투자자의 신뢰도 또한 제고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J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한 은행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 종목 분석]
우리금융지주는 종속회사를 통해 은행업, 신용카드업, 종합금융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현재 PBR은 0.39배로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지만 배당락일이 다가오면서 점차 횡보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이 허울뿐인 정책안으로 끝날 것이란 전망에 다시 수급이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옮겨가려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최근과 같은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우리금융지주의 PER과 PBR은 다른 은행주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Part 3.
비트코인 관련주
-비트코인 가격이 5만6,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오전 11시 빗썸과 업비트 기준으로 7,760~7,800만원선에서 거래중입니다. 그레이스케일 BTC 현물 ETF인 GBTC의 유출이 지속 감소하고 유입 자본은 늘어나면서 수급으로 인한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업계에서는 현물 ETF를 통한 투자자 수요가 비트코인 가격을 역대 고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갤럭시아머니트리, 우리기술투자를 비롯한 비트코인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우리기술투자 종목 분석]
우리기술투자는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 관련주로 편입되어 있으며 본업으로는 신기술사업금융업, 시설대여업 및 할부금융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코인베이스에 상장되어 있는 가상자산 시총이 2년여 만에 2조 달러를 넘어섰고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조차 급등을 이어가고 있어 FOMO를 느낀 투자자들이 가파르게 유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트코인 관련주 중에서 거의 대장주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 8천만원이 전고점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