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채권 입찰 결과가 낙관적으로 나오지 않아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진행된 국채 2년물과 5년물 입찰 결과가 예상보다 높은 수익률로 낙찰되어 시장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대규모 투자 적격등급의 회사채 발행이 예정된 점도 상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3.2bp 상승한 4.28%, 미국 국채 2년물은 3.4bp 상승한 4.73%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15% 하락하여 103.78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1.43% 상승한 배럴당 77.58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38%, 다우 지수는 0.16%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13%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05% 상승했습니다. 애플 -0.75%, 마이크로소프트 -0.68%, 아마존 -0.15%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은 -4.44%, 메타는 -0.47% 하락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3.87%, 엔비디아는 +0.35%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아지고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실망감은 커지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10분 기준으로 코스피 -0.38%, 코스닥 -1.4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과 삼성전자가 HBM3E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HBM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모잠비크 LNG선 건조가 연기된게 호재라는 분석에 조선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가상화폐, STO, 백화점, 증권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HBM 관련주, 조선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HBM 관련주

-전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HBM3E 솔루션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번 24G 용량의 8H HBM3E는 엔비디아 'H200'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HBM3E가 경쟁사 제품보다 30% 적은 전력을 소비하여 칩 수요 급증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36GB HBM3E 12H D램 개발에 성공했고 고용량 HBM 시장 선점을 준비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이르면 다음달 양산을 계획 중인 8H 24GB HBM3E보다 고성능·고용량 제품으로, 삼성전자가 AI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빼앗아 올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아이엠티, 큐알티를 비롯한 HBM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큐알티 종목 분석]


큐알티는 반도체 및 전자부품, 차량용 전자 부품의 신뢰성 평가와 종합분석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메타가 AI 메모리 반도체로 각광 받고 있는 HBM 재활용 공정 관련 기술과 관련해 당사와 협력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급등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애초에 HBM을 양산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져 반도체 검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몰리던 상황에서 메타와의 협력설까지 퍼졌기 때문에 볼린저 밴드 중간선을 지지선 삼아 우상향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조선 관련주

-국내 조선사들에 악재로 여겨졌던 6조원 규모 모잠비크 LNG 운반선 제작 연기가 오히려 호재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프랑스의 토탈에너지스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 필요한 LNG 운반선 17척의 건조를 미뤘지만 이와 같은 건조 연기는 향후 4년 가량 일감 걱정 없이 건조 물량을 확보한 조선업계에게는 갑자기 생긴 슬롯의 여유가 호재라고 판단했습니다. 조선 업계 관계자는 "각 조선사들이 3~4년치의 일감을 쌓아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의 연기로 당장 타격을 받을 상황이 아니다"라며, "저가 수주보다는 선별 수주를 해나가며 수익성 제고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HD현대중공업 종목 분석]


HD현대중공업은 조선사업, 해양플랜트사업, 엔진기계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 중 약 66% 정도의 매출 비중을 조선사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과거 당사 직원들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으로 무더기 징계를 받으면서 2022년 11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정부 발주 입찰에서 1.8점의 보안감점을 적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에서 한화오션에 밀리고 있어 항의를 했고 금일 방위사업청에서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같은 조선 업체라도 이러한 결과에 수급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관련 뉴스를 주의깊게 살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