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셋 순위


금의 시총이 13T인데 반해 비트코인의 시총은 아직 0.8T 수준입니다. 최근 전체 자산의 시총 순위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앞지른 것이죠. 거기에 더해 엔비디아의 상승세도 무섭습니다.


AI를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되는 모습이 확연하게 보이는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상승중이라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더욱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기관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폭등의 근거


현재 비트코인의 2월 폭등에 대한 근거들이 순차적으로 나와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할 때 자주 언급되는 MVRV지표에 따르면 글래스노드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볼 때 과거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며 43K에 있는 비트코인이 빠른 시일에 6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채굴자들이 수익화를 위해 비트코인을 파는 것과 달리 고래들은 비트코인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엑스를 통해 지난 4개월동안 큰손들이 비트코인을 축적중이라고 밝히며 비트코인이 바닥을 지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메크로 호재


FOMC에서 파월 의장이 당분간 금리 인하는 없을 거라고 말하며 시장이 잠시 빠지기는 했지만 오히려 하락을 기회로 삼았던 투자자들도 많았습니다. 저 역시 FOMC 이후 하락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분할매수 했습니다. 사실 2022년 연준이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시장은 과거와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릴 때마다 시장은 충격을 받았지만 계속해서 상승했습니다. 놀랍게도 2023년에는 이쯤되면 인상이 끝났다는 희망회로가 계속해서 돌아가며 주식과 코인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물론 한국 시장은 예외였습니다.


미국의 호재들


이렇듯 시장이 과거와 다르게 움직이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올해 대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기가 나쁠래야 나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미국 경제가 경착륙 하는 일이 없는 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거기다 4월 반감기도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영향은 지속될 겁니다. 잠시 가격이 하락하거나 조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상승 추진력을 얻기 위한 조정일 뿐입니다. 비트코인은 금과 유사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금은 미국에서 ETF 승인 이후 유동성을 기반으로 급등했습니다.


금 ETF 상장 이후 어떻게 됐나.


2004년 11월 금 ETF가 상장된 이후 금 가격이 2배가 되는데는 약 4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2004년에서 2011년 사이 금 가격은 350% 상승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금융위기 등 많은 사건들이 함께 있었지만 자금 유입은 급격했습니다.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다릅니다. 전 세계 어디서든 미국 주식을 쉽게 매수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ETF도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에 더해 기관들이 비트코인 ETF를 매수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가격은 다시 돌아오기 힘든 가격이 될 겁니다.


금과 비트코인의 시총 격차는 점차 더 줄어들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