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던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공개됐지만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도록 하여 시행 강제성이 미흡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코스피는 -0.77%, 코스닥은 -0.13%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원 하락한 1,332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와 선물시장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모든 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한국전력, LG화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6G 협의체에 가입했다는 소식에 6G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리튬 가격 반등 기대감에 리튬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반도체, 영화, 건설기계, 전력기기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6G 관련주, 리튬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6G 관련주
-삼성전자는 6G 기술 연구와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AI-RAN 얼라이언스’의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AI를 무선통신 기술에 적용해 통신망 효율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6G 연구 추진 및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리서치 6G연구팀장은 “AI와 6G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사람들이 기술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기가레인, 에이스테크를 비롯한 6G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에이스테크 종목 분석]
에이스테크는 RF부품, 라디오시스템, 기지국안테나 등의 무선통신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이어진 순이익 적자로 인해 지난해 11월 제3자배정유상증자 방식으로 보통주를 신주발행하여 신주인수인이 최대주주가 되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6G를 준비하는 소식들이 들려오며 관련 산업들이 점차 주목받기 시작하고는 있지만 당사는 아직 불안정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224일선을 저항선으로 하는 우하향 추세도 깨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상태로는 별로 매력적이진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리튬 관련주
-리튬, 니켈 등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저점에 도달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세계 1위 리튬기업인 미국 앨버말과 세계 최대 광산기업 스위스 글렌코어가 "리튬과 니켈값이 지금보다 더 떨어지기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놨으며 시장조사업체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도 "올해 리튬 가격은 현재 범위에서 머무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리튬 가격은 지난달 kg당 86.5위안까지 떨어진 뒤 2월 들어 88위안으로 소폭 반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엔켐, 테라사이언스를 비롯한 리튬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테라사이언스 종목 분석]
테라사이언스는 건설중장비, 산업차량, 군장비, 농업용 기계 등에 사용되는 고압용 유압 관이음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영위중이며 종속회사 소켓게이밍을 통해 가상자산 플랫폼 사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자회사 신안리튬을 통해서는 리튬생산 예정지인 신안 압해도 토지를 확보해 리튬개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자회사인 다보링크는 최근 초전도체 화합물 제조업, 초전도체 응용 및 어플리케이션 연구개발업, 초전도체 박막 및 선재 제조업 등을 새로 추진하겠다고 공시하여 당사 또한 급등을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다만 다보링크가 급등하자 지분을 양도하고 처분하며 지분율이 29%에서 9%까지 떨어져 팔아먹기 위한 작전이 아니였냐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 또한 수년간 적자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커서 초단기적 측면으로 접근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