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금요일 미국증시는 실적에 따른 업종별 수급 유입이 차별화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호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장중 5% 가까이 상승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지만 부진한 실적 결과를 공개한 리비안은 12.05% 하락했습니다. 동종업체 루시드 또한 2% 떨어졌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7.4bp 하락한 4.25%, 미국 국채 2년물은 2.1bp 하락한 4.69%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02% 하락하여 103.94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2.70% 하락한 배럴당 76.49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3%, 다우 지수는 0.16%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28%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12% 하락했습니다. 애플 -1.0%, 마이크로소프트 -0.32%, 알파벳 -0.09%를 기록했으며 메타가 -0.43%, 테슬라가 -2.76% 하락했습니다. 반면 아마존은 +0.23%, 엔비디아는 +0.36%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정부가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기업들의 자율 공시에 맡겨 결국 허울뿐인 추진안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40분 기준으로 코스피 -0.69%, 코스닥 +0.1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화 파묘가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파묘 관련주가 일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인센티브 확대 기대감에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건설기계, 전고체, 치아 치료, 광고, 리튬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파묘 관련주, 반도체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파묘 관련주

-사바하와 검은 사제들의 감독을 맡았던 장재현 영화감독의 신작 '파묘'는 개봉 첫 주말인 23~25일 관객 196만3,564명을 동원해 개봉 나흘 만에 누적 관객 수 229만9,716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3년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 개봉 주 주말 스코어 149만4,226명, 개봉 주 누적 관객 수 187만7,123명을 뛰어넘는 기록입니다. 과거 서울의 봄 관련주가 단기 상승세를 나타냈던 만큼 이번에도 NEW, 쇼박스를 비롯한 파묘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쇼박스 종목 분석]


쇼박스는 오리온홀딩스그룹 계열의 영화/드라마 제작, 투자 및 배급 업체로 자회사를 통해 중국 호북성 홈쇼핑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 당기순이익이 2022년과 비교했을 때 -1339.4% 가량 적자가 확대되면서 역배열 상태에 놓여있었다가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반등이 이루어진 모습입니다. 단기 이평선들이 448일선 돌파를 앞두고 있고 대체적으로 볼린저밴드 상단선과 중간선을 횡보하며 우상향을 나타냈기 때문에 파묘 배급사라는 메리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반도체 관련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현재 조성 중인 반도체 산업단지들의 관련 인허가를 신속히 추진하고 반도체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인들은 예정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올해 반도체 투자 60조원, 수출 1,200억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투자보조금 신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기반시설 지원 확대,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 등 투자환경 개선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산업부는 투자세액공제 상향,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반도체 인력 15만명 양성 등 지원 정책을 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감한 지원책을 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한미반도체, 케이씨텍을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케이씨텍 종목 분석]


케이씨텍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전공정 장비 및 소모성 재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매출구성은 반도체부문 71%, 디스플레이부문 28% 등으로 이루어져있어 반도체 업황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2023년의 실적이 2022년에 비해 거의 반토막이 났지만 2024년의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정배열 상태로 우상향을 이어가는 흐름입니다. 반도체 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안들이 발표되면서 전공정 장비 업체와 후공정 장비 업체가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