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대한민국에서 월급을 2번째로 많이 받는 지역으로 선정되었다. 1등은 서울이고 2등이 울산이다. 인구도 감소하고 있고 110만명 밖에 안 되는 광역시에서 어찌 전국 평균 소득이 높은가 보면 대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울산은 SK이노베이션, SOIL,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롯데케미칼, LX하우시스 등의 대기업과 이수화학, 송원산업, 효성, 태광산업, 풍산, LS니꼬동, 고려아연 등의 중견기업들도 많아 지역 총소득 1위이다.

SK이노베이션 친구는 성과급 1천프로 터지니 연봉이 1억이 넘어가고 자동차에 다니는 동생들도 성과급 파티를 벌여 자동차 할인도 받아 GV70으로 바꾸었다.

현대차는 생산직 기준 25년차가 넘으면 자동차 할인 30%까지 받고 25년 다니고 정년퇴직한 사람들도 25% 할인 받을 수있다. 석유화학 및 철강회사들도 1년~5년차가 6~8천의 연봉을 받고 있다.

하지만 4조 2교대나 4조 3교대, 주간2교대로 교대근무를 해서 밤을 새야하는 단점이 있기는 하다.

울산은 특이하게 고등학교에서 전문대 진학율이 높다. 굳이 4년제 화이트칼라를 하며 스트레스 받고 주말에 오티도 못 받고 출동할 바엔 스트레스 안 받고 오티수당 꼬박꼬박 잘 나오는 워라벨이 최강인 대기업 블루칼라를 선택하는 것이다.(그래서 학업성취율이 많이 떨어진다..)

오늘은 전국 최상위 소득이 만든 명문학군 옥동 학원가 아파트 재개발 재건축 분석입니다.

대표 자사고 청운고

좋은 일자리가 많으면 사람들과 좋은 인재들이 모여 학군이 생긴다. 대구, 부산과 다른 울산은 전통적인 명문학군이 없었지만 옥동에 새롭게 학군이 자리 잡은 이유가 일자리 덕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신도시의 성공여부도 결국 "일자리"이다. 울산을 대표하는 회사는 "현대"이다. 그리고 그 현대그룹에서 설립한 현대청운고가 전국 단위 자사고이다.

23년 청운고는 13명의 서울대, 의대 및 약대를 59명 정도를 보냈다. 의대 합격 건수는 부산, 울산, 경남권에서 가장 많다.

청운고의 23년 경쟁률은 2.05:1로 전성기 때는 3:1이었다 6년 만에 2점대로 올랐다. 과거 울산에는 성신고라는 자사고가 있었지만 18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되었다.

울산 특목고

울산의 특목고로는 울산과학고와 울산외고가 있다. 울산과학고는 22년도에 서울대 5명, 카이스트 5명, 유니스트 10명을 배출했다. 전국 과학고 중에선 중위권 수준이다.

울산외고는 울산 지역의 외고수요를 맞추기 위해 09년도에 설립된 신생 학교라 처음엔 낮은 입시결과를 냈다. 최고 전성기는 18년도로 서울대 1명을 뽑아냈다.

비평준화 시절엔 학성고등학교도 굉장한 대입결과를 냈지만 일반고로 전환되고 과거만큼 결과를 배출하진 못하고 있다.

옥동 학원가

울산 학원가는 남구 문수로 양쪽에 조성되어 있다. 특목고 대비 학원, 영어 학원, 소규모 학원들이 몰려있다. 그리고 이 주변엔 유흥가도 없는 청정지역에 도서관과 울산대공원이란 엄청난 규모의 공원이 있다.

규모도 전국적이지만 그만큼 파워는 수도권, 서울, 대구에 비해 약하다. 울산 학생들은 방학 때 대치동이나 센텀학원가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학주근접은 잘 되지만 신생 도시라 전통이 약하고 제조업 중심의 지역이라 학벌에 목매지 않는다.

과거 울산은 지금보다 돈을 더 잘 벌었지만 현재는 인구가 117만명을 고점으로 찍고 계속 감소하고 있다. 대형 산부인과 병원도 문을 닫고 초등학교 한 반에 학생수도 많이 줄었다.

인구감소의 여파가 점점 커지고 제조업 일자리도 자연감소시키며 일자리가 감소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학생들이 많아진다. 미래가 어두운 울산이다.

울산 대표중학교 학성중 서여중

울산은 남구가 가장 좋은 지역이다. 1급지 옥동과 근처 신정동, 2급지를 야음동으로 친다. 16년도 학업 성취도, 특목고 진학률을 따지면 학성중과 서여중이 있었다.

현재도 그나마 서여중과 학성중이 울산 특목고 진학률과 학업 성취도가 가장 좋고 아직까진 전국 100위권 중학교로 분류된다.

울산은 학군 프리미엄을 갖는 아파트들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공장과 직주근접한 곳이 비싼게 아니라 학군지가 비싸다. 덕신, 덕하란 곳은 석유화학공단 근처에 있지만 외곽이라 저렴하다.

울산 옥동/신정동 아파트

울산 재개발/재건축은 남구 신정동이 가장 핫하다. 다른 곳도 있지만 이 곳이 가장 유망하다. 가장 빠른 곳은 신정동 B-08인데 이주중이다.

울산은 지하철이 없고 트램이 26년 착공 시작한다고 한다. 그런데 자동차를 타는 도로에 이런 트램이 생긴다면 교통혼잡이 심한 시간에 트램이 지나가는 신호까지 겹치면 엄청 짜증날 것이다.

자동차를 많이 이용하는 울산 사람 입장에선 트램 이용객도 많을지 의문인데 재수없다면 용인에버라인처럼 될 수도 있다.

문수로아이파크1차, 2차

울산 대장아파트이다. 남산초, 옥동초, 서여중, 학성중 인근 아파트이며 초등학생 학생수도 아직 20명 대인 구역이다.

이 아파트 근처에는 단독주택 단지와 소규모 학원들이 밀집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아니지만 남구 학군 20년차 아파트이다. 매매가는 9억대이다.

B-04

울산 남구 재개발 구역에서 가장 핫한 곳이다. 신정동과 옥동 일대에는 대단지가 없는데 이 구역이 재개발된다면 대장이 될 것이다. 현재 정비구역 지정완료되었다. 학원가와 학교는 조금 걸어가야 한다.

C-03

과거 SOIL 사택을 재건축하는 곳이다. 건설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동원개발일 것 같다. 조합설립을 위해 동의를 진행 중이라 한다.

도성아파트/오성아파트 재건축

오성아파트와 도성아파트 모두 옥동초, 남산초 근처 초품아에 학원가와 울산대공원을 안고 있는 좋은 입지의 아파트이다. 도성아파트가 오성아파트보다 세대수가 조금 더 많다.

오성아파트는 재건축 지정아파트이고 도성아파트는 안전진단 통과 후 정비구역 지정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