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오픈AI의 샘올트먼이 삼성과 SK를 만나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이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챗GPT를 발전시키기 위해 막대한 하드웨어가 필요한데 너무 비싼 칩 가격 때문에 직접 만들기 위해서라고 이야기가 나옵니다.


샘올트먼이 2023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상당히 큰 화제가 됐었습니다. 일단 챗GPT에 대한 관심이 이미 상당히 올라와있었고, LLM의 발전으로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에 관심이 컸던 겁니다.


세상에 오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월드코인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왔습니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면, 인간은 기본소득에 의존하게 될 거라는 겁니다. 인간이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오는 겁니다.


이게 중요합니다. 인간이 일자리를 빼앗기는 세상이 아니라 인간이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온다는 겁니다. 이미 실제로 이런 움직임이 여러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죠.


대안


샘 앨트먼은 월드코인을 전 세계적으로 기본소득을 제공하는 대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 일을 월드코인을 통해 해야할까요? 기본소득이나 사회복지는 국가에서 해야하는 것 아닐까요?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 기본소득조차 제공할 수 없는 국가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경제가 완전히 무너져버린 국가에서 챗GPT로 그나마 있던 일자리까지 빼앗기면 나라 전체가 완전히 회생 불가능한 상태가 될 수 있는 거죠.


대응 불가


둘째는 지나치게 빠른 변화로 국가가 대응 자체를 못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는 겁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실 챗GPT라는 이야기가 나온 게 겨우 2023년입니다.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알려진 게 말이죠.


그 전까지 우리는 AI라는 것을 추상적으로 생각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장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 챗GPT의 영향을 막대하게 받고 있습니다. 당장 저만해도 챗GPT를 유료로 이용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사실입니다.


대중의 돈


월드코인은 어쩌면 대중의 돈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큰 암호화폐입니다. 비트코인은 매우 희소한 디지털 금의 지위를 계속해서 가지게 될 겁니다. 가격이 계속 오르겠지만 결국 미국과 자본가들의 손으로 비트코인이 대부분 빨려들어가게 될 겁니다.


반면 월드코인은 소량이 주기적으로 대중들의 전자지갑에 들어갑니다. 이번주 나온 기사에 의하면 홍채인식을 하는 오브를 좀 더 친숙한 디자인으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지금 있는 기계도 충분히 성능을 내는데요.


홍채인식을 받고 비판 받다.


홍채인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입니다. 제가 홍채인식을 하고, 월드코인을 주기적으로 받고 있다고 하면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생체정보를 팔았다며 비판하는 겁니다. 이미 우리도 모르는 사이 변화는 빠르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홍채인식을 받지 않고 변화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뒤늦은 후회를 하게 될 겁니다. 변화는 이미 일어났습니다. 변화가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걸 부정하면 구한말 조선 같이 되는 겁니다. 변화는 가능한 빨리 받아들이고, 변화 속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